암호화폐 ETF 시장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며 5월 한 달간 비트코인 ETF에 58억 6,000만 달러(약 8조 원)가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와이즈의 매트 하우건 최고투자책임자(CIO)에 따르면, 지난달 비트코인 가격의 높은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기관투자자들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현물 비트코인 ETF는 연이은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소소밸류 데이터에 따르면 5월 30일 6억 1,622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지만, 한 달 동안의 대규모 유입으로 비트코인 ETF의 누적 순유입액은 443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5월 순유입액은 52억 3,000만 달러로 4월의 29억 7,000만 달러보다 약 2배 증가했다. 이는 2월과 3월에 기록된 46억 달러의 유출액을 상쇄하는 수준이다.
한편 이더리움 ETF는 5억 6,40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갔지만, 비트코인 ETF에 비해서는 다소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그럼에도 이는 2025년 들어 이더리움 ETF가 기록한 최고 실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