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화 지수(DXY)가 98.95 부근의 중요 지지선에 도달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캡틴 파이빅은 이를 '위기와 기회의 분수령'이라고 평가했다.
파이빅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2009년부터 이어져 온 DXY의 상승 채널 하단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98.50~99.00 구간은 역사적으로 여러 차례 시험대에 올랐던 핵심 지지선이다.
이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달러 강세 기조가 꺾이면서 92~94 수준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를 자극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도 최근 국제금융(IF) 부문 행사에서 올해 하반기 통화정책 완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통화정책 기조 전환은 암호화폐 등 위험자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비트코인은 10만 5,367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2조 900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향후 달러 지수 움직임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의 추가 상승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