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비트코인(BTC) 추가 매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공화당이 추진 중인 대규모 세출법안에 대한 일론 머스크의 강력한 비판이 이 같은 관측의 배경이다.
XRP 지지자인 존 디턴은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 법안이 비트코인 매수를 알리는 광고판이나 다름없다"고 언급했다.
공화당이 발의한 이 법안은 기업과 부유층에 대한 대규모 감세를 골자로 하며, 향후 10년간 미국의 국가부채를 3조 8000억 달러(약 5,282조 원)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는 이미 1만 1,509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업체 아크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테슬라의 비트코인 보유액은 현재 약 12억 달러(약 1조 6,680억 원)에 달한다.
이번 법안에 대해 머스크는 "혐오스러운 가증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랜드 폴 상원의원도 머스크의 의견에 동조하며 5조 달러의 추가 부채와 정부의 방만한 지출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한편 마조리 테일러 그린 하원의원은 법안 278-279페이지에 담긴 조항이 향후 10년간 주 정부의 AI 규제를 제한할 수 있다며 우려를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