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 커뮤니티 일원으로 잘 알려진 ‘미샤보어(Mishaboar)’가 최근 사용자들에게 중앙화 플랫폼 기반의 수익형 프로그램 참여를 삼가라는 강력한 경고를 전했다. 그는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도지코인을 ‘예치’하거나 ‘수익형 상품’에 투입하려는 투자자들에게 높은 리스크와 자산 통제권 상실 가능성을 경계할 것을 촉구했다.
미샤보어는 “수 년간 여러 차례 경고했다”며, 대부분의 수익형 프로그램이 사용자 자산을 중앙화된 지갑에 맡기도록 유도하고, 이는 결국 단기적 이익보다 훨씬 더 큰 위험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구조가 본질적으로 ‘매우 미성숙하고 부패한’ 암호화폐 산업 내에서 지속되고 있다며, 사용자들이 결국 ***DOGE를 IOU(차용증서)***로 바꾸고 있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개인 투자자들이 자신이 보유한 ***분산자산의 보관권(custody)***을 중앙화된 금융서비스에 넘기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결정인지를 분명히 했다. 이미 높은 변동성을 가진 도지코인 특성상, 연 수익 몇 퍼센트 수준의 보상을 위해 ***전체 자산을 잃을 위험***을 감수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게 그의 시각이다.
가격 측면에서 도지코인은 최근 24시간 동안 0.17달러(약 236원)로 0.19% 상승하며 안정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가격은 0.166~0.167달러(약 231~232원) 사이에서 안정적인 지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일간 RSI가 50에 근접해 조정 국면에서 ***횡보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한편, 암호화폐 분석가 애널리스트 알리(Ali)는 향후 상승 전환 가능성을 열어두며 DOGE의 주요 저항선으로 0.18달러(약 250원), 0.21달러(약 292원), 0.36달러(약 500원)를 제시했다. 전체적인 거래량은 감소세이지만, ***고래 지갑들의 DOGE 보유량은 지난 일주일간 112% 급증***하면서 주요 저항선 돌파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기술적 분석에서는 도지코인이 장기적인 컵앤핸들 패턴을 완성해가고 있는 조짐이 포착되고 있으며, 이 패턴이 유효하다면 잠재적으로는 0.75달러(약 1,043원)까지 상승 여력도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지금 단계에서는 가격이 여러 저항선 아래에서 ***재축적 국면***에 머물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시장 흐름 변화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