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가격이 단기 상승에 이어 조정 구간에 접어들며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12월 10일 기준 하루 새 1.57% 올랐지만, 추가 상승을 위한 모멘텀이 충분한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현재 비트코인은 약 91,989달러(약 1억 3,518만 원)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일부 기술 지표는 91,800달러(약 1억 3,497만 원) 선을 일시적인 지지선으로 암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가격대를 방어하지 못하면 91,000달러(약 1억 3,397만 원) 수준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장기적으로는 94,172달러(약 1억 3,843만 원) 수준의 저항선을 돌파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 저항선을 넘어선다면 가격은 단기에 96,000~98,000달러(약 1억 4,114만~1억 4,403만 원) 구간까지 급등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거래량이 낮은 현재 상황에서는 강한 매수세가 형성되기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현재 시장 분위기에서는 ‘콘솔리데이션(가격 통합)’ 즉, 91,000~96,000달러(약 1억 3,397만~1억 4,114만 원) 박스권 내에서 횡보하는 흐름이 이달 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번 단기 반등은 뚜렷한 외부 요인이나 큰 거래 없이 이뤄진 만큼, 관련 지지선과 저항선에서의 가격 반응을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 매수세가 확산되지 않을 경우 장기 상승세 전환은 다소 지연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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