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7만5000달러대에서 등락을 이어가는 가운데, 추가 하락을 경고하는 시각과 이미 바닥을 찍었다는 분석이 맞서고 있다. 특히 주간 상대강도지수(RSI)와 온체인 지표가 동시에 반등 신호를 내면서 ‘새 저점’ 가능성이 크게 낮아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사이코델릭(Sykodelic)은 17일 X(옛 트위터)에서 비트코인(BTC)이 2025년 12만6000달러 부근 고점 이후 조정을 이어왔지만, 장기 지표상 하락장이 끝났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주간 RSI가 과매도 구간인 30 아래로 떨어진 뒤 다시 정상 범위로 복귀했고, 하락 추세선을 상향 돌파한 점에 주목했다.
주간 RSI가 30 아래로 내려간 사례는 비트코인(BTC) 역사에서 세 차례뿐이며, 가장 최근은 2026년 1분기였다. 사이코델릭은 이 같은 흐름이 과거 강한 반등의 출발점과 유사하다고 봤다. 그는 현재까지 약 12개의 ‘바닥’ 신호가 동시에 발생했다며, 추가 급락보다는 추세 전환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시장 데이터도 이 해석을 뒷받침한다. 비트코인(BTC) 거래소 보유량은 7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줄었고, 고래 지갑은 최근 20억달러가 넘는 물량을 매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물 비트코인 ETF는 4월 들어 9억5405만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고, 3월에도 13억2000만달러가 들어오며 2025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월간 플러스로 돌아섰다.
차트상으로도 비트코인(BTC)은 7만달러 위에서 하락 추세선을 돌파한 모습이다. 사이코델릭은 2022년, 2023년, 2025년 초에도 비슷한 RSI 돌파가 선행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아직 섣부른 낙관은 경계했다. 결국 이번 주봉 마감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만큼, 단기 반등이 추세 전환으로 이어질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현재 비트코인(BTC)은 7만5818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기준 1.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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