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가상자산 리서치에서는 기관 자금 유입과 비트코인(BTC) 재평가, 규제 프레임워크 재편과 스테이블코인 구조 변화, 웹3 보안 및 멀티체인 인프라 혁신이 핵심 의제로 다뤄졌습니다.타이거리서치(Tiger Research)와 카이코 리서치(Kaiko Research)는 각각 웹3 해킹 리스크의 구조적 변화와 한국 원화(KRW)·스테이블코인 중심 시장 재편을 시장의 핵심 변수로 진단했습니다.이 외에도 디파이(DeFi) 규제 명확화, 인텐트(Intent) 기반 크로스체인 사용자 경험, 거시 불확실성 속 제도권 편입 가속화 등 다각적인 시장 분석이 이어졌습니다.
■ 타이거리서치(Tiger Research)
“코드보다 사람이 뚫린다”…타이거리서치, 웹3 해킹 핵심 리스크로 떠오른 소셜 엔지니어링 진단
타이거리서치(Tiger Research)는 2026년 4월에만 웹3 해킹 12건이 보고됐고, 1분기 전체 피해액의 74.7%가 소셜 엔지니어링에서 발생했다고 분석했습니다. 2020년 이후 디파이(DeFi) 해킹 피해 자금 평균 회수율이 10% 이하에 머문 가운데, 바이빗(Bybit)의 15억달러 사례처럼 대응 체계를 갖춘 곳만 생존했다는 점이 부각됐습니다. 이는 웹3 산업이 기술 우위만이 아니라 사고 대응 구조와 투자자 보호 체계를 갖춰야 다음 단계 확장이 가능하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비트코인, 조정 끝에 다시 오를까?…타이거리서치, 12개월 목표가 14만3000달러 제시
타이거리서치(Tiger Research)는 글로벌 통화량(M2)이 134조4000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이 순유입으로 전환된 점을 반영해 12개월 목표가를 14만3000달러로 제시했습니다. 현재 가격 7만500달러와 장기 보유자 평균 진입가 7만8000달러의 격차, 비트코인 레이어2(Layer2) 총예치자산(TVL) 74% 감소 등은 단기 부담으로 남아 있습니다. 다만 온체인 지표가 저평가 구간을 벗어나 균형 초입으로 이동한 만큼 최근 조정은 약세장보다 재평가 구간일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 카이코 리서치(Kaiko Research)
원화 거래, 글로벌 암호화폐 현물 30% 차지…카이코 리서치 “한국, 세계 2위 크립토 허브”
카이코 리서치(Kaiko Research)는 원화(KRW) 기반 거래가 글로벌 암호화폐 현물 거래량의 30%를 차지하며, 업비트(Upbit) 50.59%와 빗썸(Bithumb) 40.57%가 시장 대부분을 점유한다고 분석했습니다. 2024년 이후 한국 거래소의 주간 평균 거래량은 262억2000만달러이며, 이 중 알트코인 비중이 85%에 달하는 반면 시장 깊이는 200만~250만달러 수준으로 일본보다 얕았습니다. 이는 한국이 세계 2위 현물 허브로 성장했지만 유동성 품질과 리스크 관리 체계 고도화가 지속 가능성의 핵심 과제임을 보여줍니다.
USD·USDC 오더북 통합, 유동성은 모였지만 스테이블코인 지배력은 더 커졌다…카이코 리서치
카이코 리서치(Kaiko Research)는 코인베이스(Coinbase), 오케이엑스(OKX), 제미나이(Gemini)의 미국 달러(USD)·유에스디코인(USDC) 오더북 통합 이후 거래량 급감은 없었지만, 시장 전체에서 달러 담보 스테이블코인 비중이 2021년 1월 79.04%에서 2026년 3월 86.51%로 확대됐다고 분석했습니다. 통합은 개별 거래소의 유동성 효율을 개선했으나, 시장 차원에서는 테더(USDT)와 페이팔유에스디(PYUSD)를 중심으로 스테이블코인 지배력이 오히려 강화됐습니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달러’의 의미가 법정화폐를 넘어 스테이블코인 기반 합성 유동성으로 재정의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 알레아 리서치(Alea research)
점퍼, 브리지 넘어 멀티체인 관문 될까…알레아 리서치, ‘인텐트 레이어’ 진화 주목
알레아 리서치(Alea research)는 점퍼(Jumper)가 단순 브리지를 넘어 스왑, 예치, 수익 전략, 거버넌스를 하나의 화면에서 처리하는 인텐트(Intent) 기반 멀티체인 관문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크로스체인 시장은 수수료 경쟁이 치열하고, 백엔드 브리지 비용과 토크노믹스 정합성 검증이 남아 있어 플랫폼 가치가 자동으로 확보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결국 점퍼의 경쟁력은 반복 사용을 이끄는 사용자 경험과 파트너 네트워크 확장 여부에서 입증될 전망입니다.
“숏 스퀴즈는 남고 DAO 프리미엄은 꺼졌다”…알레아 리서치, 크립토·AI 시장 재편 진단
알레아 리서치(Alea research)는 미국·이란 2주 휴전 이후 비트코인(BTC)이 7만달러를 회복했지만,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3.3%와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를 감안하면 이는 구조적 강세보다 숏 스퀴즈 성격이 강하다고 진단했습니다. 동시에 FRAG, ALMANAK 등 다수 토큰 세일 자산이 97~98% 하락하고, 탈중앙화자율조직(DAO) 중심 서사가 할인되면서 시장의 평가 기준이 거버넌스보다 통제권과 현금흐름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여기에 인공지능(AI) 모델 접근 통제 강화까지 겹치며 향후 시장 프리미엄은 실질 가치 귀속이 분명한 자산에 집중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 크립토닷컴(Crypto.com)
“선물은 식고 ETF는 몰렸다”…크립토닷컴, 비트코인 엇갈린 투심 진단
크립토닷컴(Crypto.com) 리서치는 비트코인(BTC) 선물 7일 이동평균 펀딩비가 -0.008%로 202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지난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는 9억9700만달러, 이더리움(ETH) 현물 ETF에는 2억76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고 집계했습니다. 미국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0.5% 상승에 그치며 물가 부담은 다소 완화됐지만, 파생시장 심리는 여전히 보수적이었습니다. 이는 단기 트레이더와 장기 기관 투자자의 시각 차이가 확대되는 가운데 시장이 신중한 낙관론 위에 서 있음을 보여줍니다.
■ 멕시벤처스(MEXC Ventures)
테더, 비트코인 951개 추가 매입…멕시벤처스 "상시 축적형 재무 전략 강화"
멕시벤처스(MEXC Ventures)는 테더(Tether)가 951 비트코인(BTC), 약 7000만달러를 추가 매입해 총 보유량을 9만7141 BTC로 늘렸다고 분석했습니다. 테더는 2023년부터 실현 영업이익의 최대 15%를 비트코인에 배분하는 정책을 유지하고 있으며, 2025년 순이익 100억달러 이상과 63억달러 초과 준비금을 바탕으로 상시 축적형 매수 구조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본업의 현금흐름을 활용해 비트코인을 장기 재무 자산으로 편입하는 대표 사례로서 시장의 구조적 매수 압력을 높이는 신호입니다.
디파이 규제, 해석 아닌 규칙으로…멕시벤처스, 美 업계의 SEC 공동 압박 조명
멕시벤처스(MEXC Ventures)는 디파이 교육 펀드(DeFi Education Fund)를 포함한 30개 이상 기관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동 서한을 제출해 비수탁형 도구와 블록체인 인프라 참여자에 대한 브로커 규정을 정식 규칙으로 명문화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업계는 해석 중심 가이던스로는 법적 안정성이 부족하며, 행정부 교체 시 정책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을 핵심 위험으로 지목했습니다. 이는 디파이(DeFi) 산업이 혁신과 투자자 보호의 균형을 위해 규제 명확성을 제도 차원에서 확보해야 하는 단계에 진입했음을 뜻합니다.
■ 엑시리스트(Exilist)
금리 인하 기대 꺾인 시장, 비트코인·토큰화·스테이블코인은 제도권으로…엑시리스트, 금융 인프라 재편 진단
엑시리스트(Exilist)는 국제통화기금(IMF)이 2026년 에너지 가격 19% 상승을 가정할 때 세계 성장률 3.1%, 인플레이션 4.4%를 제시한 가운데, 중앙은행의 완화 여력이 줄어드는 환경에서도 비트코인(BTC), 토큰화, 스테이블코인의 제도권 편입은 오히려 빨라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는 4거래일 합산 11억1450만달러가 유입됐고, 홍콩은 토큰화 펀드의 2차 거래를 허용하며 유통 인프라 경쟁을 본격화했습니다. 이는 거시 불확실성 속에서도 디지털 자산이 주변부 투기 자산에서 금융 인프라의 일부로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