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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의 기적’… 인디 게임 원정 33, 출시 33일 만에 330만 장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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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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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인디 게임 원정 33이 출시 33일 만에 330만 장 판매를 돌파하며 큰 흥행을 기록했다. 짧고 밀도 높은 콘셉트와 마케팅 전략이 입소문을 타며 AAA 게임 사이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33의 기적’… 인디 게임 원정 33, 출시 33일 만에 330만 장 돌파 / TokenPost Ai

클레어 옵스큐르: 원정 33(Clair Obscur: Expedition 33)이 출시 33일 만에 판매량 330만 장을 돌파하며 눈에 띄는 기록을 세웠다. 프랑스 인디 개발사 샌드폴 인터랙티브(Sandfall Interactive)는 이 같은 수치를 직접 발표하며, "믿기 어려운 숫자지만 실제다"라고 전했다. 특히 흥미로운 점은 게임 제목과 출시일이 만들어낸 우연적인 수치의 일치로, 33이라는 숫자가 반복되며 팬들의 관심까지 증폭시키고 있다.

이 게임은 AAA 대작들이 한꺼번에 출시된 시점에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인 대형 프랜차이즈가 아닌 인디 타이틀로서 이 같은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 리마스터와 같은 대형 게임과 같은 시기에 출시됐지만 판매 성과 면에서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았다. 오히려 오블리비언 개발사인 베데스다(Bethesda)가 자사의 캐릭터 ‘열성 팬(Adoring Fan)’이 원정 33을 플레이하는 이미지를 SNS에 공개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 장면도 화제가 됐다.

투자사인 케플러(Kepler)의 매튜 핸드라한(Matthew Handrahan) 포트폴리오 디렉터는 게임산업 전문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원정 33이 높은 판매를 기록한 이유로 짧지만 밀도 높은 콘텐츠와 유저의 시간을 존중하는 디자인 철학을 꼽았다. 그는 “플레이어의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점이 다른 고가 게임 대비 뛰어난 가성비로 작용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 게임은 회차 플레이 중심의 턴제 RPG 장르로 구성돼 짧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커뮤니티 기반 입소문을 빠르게 확보했다.

게임패스 가입 플레이어 수를 제외하고도 330만 장의 실판매를 기록한 이번 성과는, 인디 게임도 콘텐츠와 마케팅 전략만 제대로 갖춘다면 대형 게임과 나란히 시장의 주목을 받을 수 있음을 보여줬다. 패키지 게임 기획 및 라이브 서비스 운영에 대한 콘솔업계의 고민이 커지는 가운데, 원정 33이 던진 인사이트는 게임 산업 전반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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