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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포스트 칼럼]② RWA와 스테이블코인, 이렇게 설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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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WA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실물 담보, 법률 준수, 기술 설계가 삼위일체로 작동하는 정합적 구조로 설계돼야 한다.

셔터스톡

스테이블코인은 디지털 자산 산업의 기초 인프라이자, 규제와 기술, 신뢰가 교차하는 복합 설계의 결과물입니다. 이흥노 리버밴스 대표 칼럼을 통해 국내 기업을 위한 실질적 스테이블코인 설계 기준을 3부에 걸쳐 짚어봅니다. 📝 편집자주

RWA(Real World Asset) 기반 스테이블코인 설계는 실물 자산을 디지털로 연결하는 핵심 고리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실물 담보의 적법성과 검증 가능성이다. 예치된 원화, 회계상 부채로 기록된 상품권, 법적으로 확인 가능한 예치증명 등 누구나 확인할 수 있는 실물만이 준비금으로 인정된다.

이러한 담보 자산은 블록체인 대시보드나 외부 회계 감사 등을 통해 정기적으로 공개되어야 하며, 실시간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와 규제 당국에 신뢰를 제공해야 한다. Chainlink Proof of Reserve와 같은 솔루션을 활용해 자산의 투명성과 페깅 상태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토큰 설계 역시 중요하다. 결제, 리워드, 투자 등 기능별로 명확히 분리되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규제당국의 판단 기준에 따라 예기치 않은 규제를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리워드 토큰이 결제용 토큰과 구분되지 않으면 금융투자상품으로 간주될 위험이 있다.

법률 리스크에 대한 대응도 필수다. 전자금융거래법, 외환관리법, 자본시장법, 소비자보호법 등 다양한 법률이 적용될 수 있으므로, 외부 법률 자문을 초기 단계에서 확보하고 이를 설계에 반영해야 한다. '규제가 없으니 일단 만들자'는 접근은 결국 사업 지속성을 위협하게 된다.

기술 측면에서는 스마트컨트랙트를 기반으로 발행과 소각을 자동화하고, zkEVM, Layer2 등 검증된 인프라 위에서 구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안 모듈로는 다중서명, 타임락 등의 기능을 포함하고, 실시간 온체인 대시보드를 통해 리저브 잔액, 유통량, 입출금 내역 등을 누구나 확인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또한 이 토큰이 실제 결제에 사용되려면 QR 코드 결제, 바코드, POS 단말기 등과 연동된 실사용 가능성이 반드시 고려되어야 한다. 단순한 발행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 경험과 상거래 접점을 고려한 UX 설계도 필요하다.

결국 RWA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기술+법률+운영'이라는 3요소의 정합성이 핵심이다. 제도가 완성되길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제도보다 앞서 투명성과 책임 구조를 먼저 설계하는 것이 국내 기업 생존의 열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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