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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도 아니고 연방도 아닌 ‘주 발행’ 스테이블코인, 무엇이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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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오밍 주가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 WYST는 민간도 연방도 아닌 ‘주(州) 단위’ 모델로, CBDC 대안이자 공익 재원 활용 가능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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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와이오밍 주가 곧 출시할 주(州) 발행 스테이블코인 ‘Wyoming Stable Token(WYST)’이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민간 기업이 발행하는 USDT, USDC와 달리, 연방 정부가 추진하는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도 아닌 독자적 모델이라는 점이 투자자와 정책 당국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 주 발행 구조…왜 차별적인가

WYST는 와이오밍 주 정부 산하 기관이 발행하고, 미국 국채를 담보로 운영된다. 이 구조 덕분에 연방 차원의 규제 일부를 피하면서도 공적 신뢰성을 확보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GENIUS Act로 대표되는 연방 스테이블코인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주 단위 발행’이라는 법적 실험 자체가 새로운 선례가 된다.

■ 이자 지급 가능한 ‘수익형 스테이블코인’

초기 발행 단계에서는 이자가 붙지 않지만, 와이오밍 주는 향후 이자 지급 기능을 도입해 공공재원으로 환원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자 수익은 주 교육기금이나 공공서비스 재원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는 단순 결제용 스테이블코인과 달리 ‘공익형 수익 모델’이라는 점에서 차별적이다.

■ CBDC 우려와의 대조

미국 내 일부 보수 진영은 CBDC가 거래를 통제하는 ‘감시 화폐’로 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왔다. 반면 WYST는 주 정부 주도 모델로, 프라이버시와 투명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중앙집중적 통제에 대한 반감 속에서 ‘분권적 디지털 화폐’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평가다.

■ 멀티체인 테스트와 기술 확장성

WYST는 초기 파일럿 단계에서 Avalanche, Ethereum, Solana 등 다양한 블록체인을 테스트했다. 최근 성능 평가 결과, 앱토스(Aptos)와 세이(Sei)가 최종 파트너로 선정되며 차세대 멀티체인 전략이 확정됐다. 앱토스는 거래 속도와 수수료 등 핵심 지표에서 최고 점수를 받아 사실상 1순위 블록체인으로 낙점됐으며, 세이는 2위 평가를 받았다. 특정 생태계에 의존하지 않고 다중 체인 간 상호운용성을 확보하려는 설계가 돋보인다.

■ 민간 스테이블코인과의 경쟁 구도

현재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USDT(테더)와 USDC(서클)가 주도한다. WYST는 이들과 달리 법적 안정성과 공공성을 앞세운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지만, 시장 점유율 확보와 유동성 문제라는 과제도 안고 있다. 특히 연방 규제와의 조율, 거래소 상장 여부가 향후 확산 여부를 가를 변수다.

■ 왜 지금 주목받나

와이오밍은 미국 내에서 가장 먼저 DAO(탈중앙자율조직) 법제화, 블록체인 기업 특구 지정 등 친(親)블록체인 정책을 펼친 주다. 이번 WYST는 그 연장선으로, 정책 실험·기술 혁신·공익성을 결합한 새로운 모델이다. 향후 다른 주(州)들도 유사 모델을 추진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WYST는 스테이블코인과 CBDC 사이의 경계에 있는 하이브리드 모델로, 디지털 자산 정책 실험의 흐름을 보여준다. 한국 포함 글로벌 투자자들에게는 공공 주체가 참여한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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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8 00: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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