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포스트
안녕하세요. 토큰 포스트 팟캐스트입니다. 오늘은 메사리 리서치에서 나온 로닌 2025년 2분기 현황 보고서 이걸 좀 자세히 들여다볼까 하는데요. 로닌 네트워크의 재무 상태라든가 네트워크 활동 또 NFT 시장은 어땠는지 그리고 생태계는 어떻게 커가고 있는지 이런 것들 좀 짚어보면서요. 이게 사용자분들께 어떤 의미가 있을지 같이 한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자 그럼 바로 시작해 볼까요? 우선 로닌이 어떤 건지 아주 간단하게만 좀 짚고 넘어가죠. 그 엑시 인피니티 게임 때문에 만들어진 거죠.
진행자
네 맞아요. 원래는 이제 엑시 인피니티 게임 사용자가 너무 많아지니까 이더리움에서 좀 느리고 수수료도 비싸고 했잖아요. 그래서 스카이 마비스가 자체적으로 만든 게임에 특화된 레이어 원 블록체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토큰포스트
처음엔 POA였다가 DPOS로 바꿨다고요.
진행자
네, 처음에는 좀 더 중앙화된 POA 방식이었는데. 2023년에 DPOS, 그러니까 위임 지분 증명 방식으로 바꾸면서 탈중앙성을 좀 더 높였고요. 그 후에도 2024년에 고다 업그레이드하고 EVM 호환 이거 중요하죠. 이더리움 개발자들이 로닌 위에서 쉽게 개발할 수 있게 된 거니까요. 그리고 체인링크의 CCIP 같은 기술도 받아들이고 계속 발전을 해왔죠. 그러다가 이제 2025년에는 프로젝트 레비오사를 통해서 아예 누구나 허가 없이 스마트 계약을 올릴 수 있는 그런 완전 무허가 블록체인이 된 겁니다.
토큰포스트
그렇군요. 그럼 이번 2분기 핵심 내용들은 뭐가 있었을까요? 보고서 보니까 재미있는 게 좀 있던데요. 그 진스 포춘 스핀 이거 뭔가요?
진행자
아 네. 그게 이제 드립이라는 파트너랑 같이 만든 건데요. 일종의 마켓플레이스 기능이에요. 뭐랄까 랜덤박스 같은 거죠. 15RON이나 10 USDC를 내고 돌리면 포켓몬 카드나 희귀한 엑시 픽셀팜 랜드 이런 NFT를 얻을 수 있는 방식입니다.
토큰포스트
오 약간 가차 느낌이네요. 또 로켓 풀도 들어왔다고요.
진행자
네 맞아요. 로켓풀이 로닌에 도입되면서 이더리움 유동 스테이킹, 그러니까 ETH를 스테이킹하고 받는 RETH를 로닌 안에서도 쓸 수 있게 됐어요. 디파이 쪽에서는 꽤 의미 있는 진전이죠.
토큰포스트
NFT 쪽은 여전히 엑시마켓이 강세였나요?
진행자
네, 거래량만 보면 엑시 마켓 플레이스가 아직 66% 이상을 차지하긴 했는데요. 사실 좀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건 뒤에서 자세히 말씀드릴게요. 그리고 라그나로크 랜드버스 NFT 세일은 정말 뜨거웠어요. 청약 경쟁률이 거의 3만%에 달했으니까요.
토큰포스트
와 3만%요 대단하네요.
진행자
네, 그리고 피싱 프렌즈라는 게임은 로닌이랑 파트너십 맺고 나서 일일 활성사용자 DAU가 8천% 넘게 막 급증하기도 했고요.
토큰포스트
8천% 정말 폭발적인데요. 자 그럼 기본적인 데이터부터 좀 보죠. 재무지표나 네트워크 활동 같은 거요. 아무래도 시장이 안 좋았으니 좀 내려갔겠죠.
진행자
네, 뭐 예상대로 전반적으로는 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같은 경우에 2분기 말 기준으로 보면 한 32.3% 정도 줄어서 2억 9천만 달러 수준이 됐고요. RON 토큰 가격도 비슷하게 한 34.8% 하락해서 0.45달러 정도로 마감을 했습니다.
토큰포스트
음 하락 폭이 꽤 크네요.
진행자
네, 그런데 이게 1분기 하락 폭이 64%였던 거에 비하면 뭐랄까 하락세가 좀 둔화됐다고 볼 수도 있겠죠. 그래도 여전히 매도 압력은 있었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토큰포스트
네트워크 활동은 어땠나요? 사용자 수나 거래 건수 같은 것들이요.
진행자
네, 그쪽 지표들도 좀 감소세를 보였어요. 총 거래 건수는 한 37% 줄었고요. 로닌 토큰을 가지고 있는 지갑 주소 수도 한 13% 정도 줄었습니다. 평균 1일 활성사용자 DAU는 거의 48% 가까이 신규 사용자 유입도 57% 넘게 감소했고요. 일평균 거래 건수나 네트워크에서 발생하는 수수료 수익도 각각 37%, 65% 정도 줄어들었습니다.
토큰포스트
숫자만 보면 좀 분위기가 안 좋아 보이는데요. 이게 그냥 시장 영향일까요? 아니면 로닌 자체의 문제일 수도 있을까요?
진행자
물론 시장 전체가 어려웠던 게 가장 큰 요인이겠죠.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도 많이 힘들었으니까요. 그런데 이 숫자들 속에서도 좀 긍정적인 부분을 찾아보자면요. 이런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2분기 동안 새로 생성된 로닌 지갑 주소가 54만 8천 개가 넘어요.
토큰포스트
아 그래요. 줄어들기만 한 건 아니네요.
진행자
그러니까 신규 유저 유입이 아예 끊긴 건 아니라는 거죠. 그리고 어떤 날들은 하루 거래량이 50만 건을 넘기도 했고요. 여전히 활발한 활동이 있다는 증거죠. 특히 중요한 건 2025년에 무허가 체인으로 전환한 이후에 디파이나 게임 생태계를 확장하려는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어떻게 보면 어려운 시기에도 내실을 다지고 있었다. 이렇게 볼 수도 있겠네요.
토큰포스트
그렇군요. 위기 속에서도 계속 움직이고 있었다는 거네요. 아까 그런데 NFT마켓 거래량은 오히려 늘었다고 하셨잖아요. 이건 좀 의외인데요.
진행자
맞아요. 그게 이번 분기 데이터에서 제일 흥미로운 부분 중 하나예요. 전체 NFT 거래량이 1분기에는 1350만 달러였는데 2분기에는 1530만 달러로 13% 증가했거든요.
토큰포스트
다른 건 다 줄었는데 왜 NFT만 오른 거죠?
진행자
가장 큰 이유는 오픈씨입니다. 글로벌 최대 NFT마켓플레이스잖아요. 오픈씨가 1분기 말에 로닌 네트워크 지원을 시작했는데 이게 2분기에 본격적으로 거래가 일어나면서 무려 770만 달러어치 거래량을 기록했어요.
토큰포스트
그럼 전체 거래량의 절반 이상을 오픈 씨 혼자 한 거네요.
진행자
그렇죠? 정확히는 50.6%를 차지했습니다. 순식간에 로닌 NFT 시장의 판도를 바꿔버린 거죠.
토큰포스트
기존에 있던 엑시마켓이나 로닌 자체 마켓은 어떻게 됐어요? 타격이 컸겠는데요.
진행자
네, 아무래도 좀 힘들었죠. 기존 최강자였던 엑시 마켓 플레이스 거래량은 1분기 720만 달러에서 240만 달러로 무려 65.8%나 급감했습니다. 그리고 로닌 재단이 운영하는 로닌 마켓 거래량도 13.9% 감소해서 510만 달러 정도를 기록했고요.
토큰포스트
아 오픈 씨라는 거대한 플레이어가 들어오니까 기존 생태계가 영향을 받긴 했네요.
진행자
네, 뭐 파이가 커진 측면도 있지만 경쟁 구도가 확 바뀐 거죠.
토큰포스트
오픈 씨 말고 다른 요인도 있었을까요? 아까 그 진스 포춘스핀 같은 거요
진행자
네, 그것도 분명히 영향을 줬을 거라고 봅니다. 그게 일종의 가차 모델인데 사람들이 15RON이나 10USDC를 내고 돌리면 랜덤하게 좋은 NFT가 나오는 거잖아요.
토큰포스트
네, 네
진행자
이게 출시하고 46일 만에 68만 달러 넘는 수익을 올렸어요. 꽤 인기를 끌었다는 거죠. 이런 기능은 특정 NFT 컬렉션, 예를 들면 거기서 나오는 사봉사과 같은 NFT들의 바닥 가격을 좀 올려주고 사람들이 사고팔게 만드는 그런 거래 활성화 효과가 있었을 겁니다.
토큰포스트
그럴 수 있겠네요.
진행자
그리고 중요한 건 이게 그냥 막무가내 랜덤이 아니라 체인링크의 VRF 그러니까 검증 가능한 온체인 랜덤 함수를 썼다는 거예요. 결과가 투명하고 공정하다는 걸 보여주는 거죠.
토큰포스트
아 그게 중요하군요. 웹3 게임에서 확률형 아이템의 공정성 문제가 계속 나오는데 좋은 사례가 될 수도 있겠네요. 맞습니다. 자 그럼 이제 좀 더 넓게 봐서 로닌 생태계 전체는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좀 볼까요? 디파이라던가 스테이블 코인 같은 거요.
진행자
생태계 전체적으로 보면 일단 긍정적인 신호가 하나 있었어요. 로닌 네트워크 안에 있는 스테이블 코인의 총 시가총액이 1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했습니다.
토큰포스트
오 정말요
진행자
네, 8.9% 늘어서 한 2670만 달러 정도가 됐는데 이게 뭐 절대적인 금액이 엄청 큰 건 아니지만, 그래도 생태계 안으로 자금이 다시 들어오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볼 수 있거든요.
토큰포스트
좋은 징조네요. 그럼 디파이 쪽은 어때요? TVL 같은 거요?
진행자
디파이 총 예치자산 TVL은 좀 복합적이에요. 이걸 RON 토큰 수량으로 보면 1분기 대비 35% 넘게 증가했어요.
토큰포스트
어 그건 좋은 거 아닌가요
진행자
로닌 생태계 자체에 대한 참여나 믿음은 커졌다고 볼 수 있는데, 문제는 RON 토큰 가격이 하락했잖아요. 그래서 이걸 달러 가치로 환산하면 오히려 13% 정도 감소해서 5620만 달러가 됐습니다.
토큰포스트
RON 가격 때문에 달러 기준으로는 줄었군요. 참 변동성이 크네요.
진행자
그렇죠? 하지만 RON 수량 자체가 늘었다는 건 사람들이 로닌 디파이를 계속 이용하고 있다는 뜻이니까. 긍정적으로 해석할 여지는 충분합니다. 특히 로닌의 대표 탈중앙화 거래소 DEX인 카타나 있잖아요.
토큰포스트
네 알죠
진행자
카타나 V3 버전이 1분기 말에 나왔는데 이게 2분기에 채택률이 엄청 늘었어요. 2분기 카타나 전체 거래량의 거의 45%를 이 V3가 차지했거든요. 1분기엔 15% 정도였는데
토큰포스트
와 많이 늘었네요. V3가 뭐가 더 좋은 건가요?
진행자
카타나 V3는 집중 유동성 풀이라는 걸 쓰는데요. 이게 뭐냐면 유동성을 공급하는 사람들이 자기가 원하는 특정 가격 범위에만 자금을 집중시킬 수 있게 해줘요. 그래서 자본 효율성이 훨씬 높아집니다. 더 적은 돈으로도 더 깊은 유동성을 만들고 거래 수수료도 더 많이 벌 수 있게 되는 거죠. 이게 사용자들한테 잘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토큰포스트
아하 효율성이 개선된 거군요. 좋습니다. 로닌이 나면 역시 게임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 게임 쪽은 분위기가 어땠나요? 여전히 엑시 인피니티가 꽉 잡고 있나요?
진행자
네, 뭐 게임은 여전히 로닌의 핵심 동력이라고 봐야죠. 엑시 인피니티가 하루 활성 사용자 DAU 10만 명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토큰포스트
10만 명 대단하네요.
진행자
네, 물론 전 분기보다는 조금 줄어든 수치긴 하지만 여전히 웹3 게임 중에서는 최상위권이죠. 그런데 더 주목할 만한 건 새로운 게임들의 성장세예요. 예를 들어서 루미테라라는 게임은 DAU가 3600% 넘게 폭증해서 3만 2천 명을 넘었고요. 아까 말씀드린 피싱 프렌즈는 DAU가 8300% 이상 늘어나면서 3천 명을 돌파했어요.
토큰포스트
아 3600% 8300% 증가율이 정말 놀랍네요.
진행자
그렇죠? 이게 뭘 의미하냐면 로닌이 이제 엑시 인피니티 하나에만 의존하는 게 아니라 다른 유망한 게임들도 성공적으로 유치하고 성장시키면서 게임 생태계를 다각화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건 굉장히 긍정적인 신호죠.
토큰포스트
확실히 그러네요. 엑시 원툴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는 거니까요. 이런 성장을 이끈 파트너십이나 이벤트들도 많았을 것 같아요. 중요한 것들만 좀 정리해주시죠.
진행자
굵직한 소식들이 꽤 있었습니다. 몇 개만 좀 요약해 볼게요. 우선 픽셀즈랑 포가튼 루니버스 이 두 게임이 서로 협력해서 픽셀 토큰을 양쪽 게임에서 다 쓸 수 있게 만들었어요. 토큰 유틸리티를 확장한 거죠. 그리고 캄브리아라는 게임은 The Paymasters라는 시즌2 이벤트를 진행했고요. 피싱 프렌즈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스카이마비스 얼라이언스에 합류하면서 스카이마비스로부터 퍼블리싱이나 마케팅 같은 지원을 받게 됐습니다. 이건 신생 게임 스튜디오한테는 정말 큰 힘이 되거든요. 그렇죠?
토큰포스트
그렇죠. 스카이 마비스의 노하우를 전수 받는 거니까요.
진행자
네, 그리고 라그나로크 랜드버스 NFT 세일은 정말 대박이었죠. 1490만 RON 이상. 그러니까 당시 가치로 상당한 금액이 몰리면서 청약률 2만 9800%를 기록했어요. 민팅하고 나서 가격도 많이 올랐고요.
토큰포스트
랜드세일 성공이 주는 의미가 크겠네요.
진행자
네, 로닌 생태계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주는 바로미터 같은 거죠. 포가튼 루니버스는 또 던전런이라는 기간 한정 이벤트를 열어서 여러 보상을 주기도 했고요. 디파이 쪽으로 넘어가면 아까 잠깐 언급했던 로켓풀 출시가 중요합니다. 이걸로 이더리움 유동 스테이킹 토큰인 RETH를 로닌으로 가져와서 쓸 수 있게 됐고 카타나 V3의 RETH/WETH 풀도 생겼어요.
토큰포스트
로닌 디파이가 외부 자산과 연결되는 거군요.
진행자
맞습니다. 그리고 진스 포춘 스핀 출시는 아까 설명드렸고 또 하나 중요한 게 로닌 디파이 브릿지 프로그램이에요. 이게 300만 달러 규모의 인센티브 프로그램인데 로닌 디파이 생태계를 활성화시키려고 시작한 겁니다. 머클이라는 파트너랑 협력해서 사용자들이 보상받는 현황을 쉽게 볼 수 있는 대시보드도 만들었고요. 카타나 V3 유동성 공급이나 또 컴파운드 프로토콜 기반의 대출 서비스 이용 등에 보상을 주는 식이에요.
토큰포스트
컴파운드요. 그 유명한 디파이 프로토콜이 로닌에도 들어왔군요.
진행자
네 맞습니다. 이걸로 로닌에 처음으로 제대로 된 머니마켓, 그러니까 담보대출 시장이 열린 거죠. 이것도 로닌 디파이 생태계 확장에 굉장히 중요한 이정표입니다.
토큰포스트
와 듣고 보니 디파이 쪽 인프라도 정말 착실하게 쌓아가고 있네요. 기술적인 부분도 좀 업데이트가 있었죠. 사용자 입장에서 좀 더 편하고 안전하게 쓸 수 있게 하는 것들이요.
진행자
네 맞아요. 사용자 경험 UX랑 보안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 업데이트들이 있었습니다. 크게 네 가지 정도 짚어볼 수 있겠는데요. 첫 번째는 로닌 월렛 기능 개선입니다. 블록에이드라는 보안 솔루션을 통합했어요. 이게 뭐냐면 사용자가 어떤 거래에 서명하기 전에 그 거래가 혹시 내 자산을 위험하게 만드는 건 아닌지 예를 들어 피싱 사기 같은 건 아닌지 미리 시뮬레이션을 돌려서 경고해주는 기능입니다.
토큰포스트
오 그거 정말 유용하겠는데요. 요즘 워낙 지갑 해킹이나 사기가 많으니까요.
진행자
사용자 보호에 큰 도움이 될 겁니다. 그리고 지갑 안에서 바로 게임 이벤트나 NFT 민팅 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이벤트 캘린더 기능도 추가됐고요. 두 번째는 배치 NFT 전송 기능이에요. 웹월렛에서 같은 컬렉션의 NFT를 최대 20개까지 한 번에 거래로 묶어서 보낼 수 있게 됐어요. 일일이 하나씩 보낼 필요가 없으니까 가스비도 절약되고 시간도 아낄 수 있죠.
토큰포스트
아 NFT 여러 개 가진 사람들한테는 편하겠네요.
진행자
네 세 번째는 로닌 마켓에 생긴 특성 오퍼 트레이트 오퍼 기능입니다. 이건 뭐냐면 예를 들어 내가 파란 눈을 가진 엑시를 사고 싶다고 할 때 특정 NFT 하나를 지정하는 게 아니라 파란 눈이라는 속성 자체에 대해 구매 제안을 하는 거예요. 그럼 그 속성을 가진 NFT를 가진 판매자 누구나 그 제안을 보고 수락할 수 있죠.
토큰포스트
오 그럼 원하는 특성의 NFT를 찾기가 더 쉬워지고 거래도 더 활발해지겠네요.
진행자
맞습니다. 유동성이랑 NFT 발견 가능성을 높여주는 거죠. 마지막 네 번째는 기술적으로 아주 중요한 건데요. 체인링크 CCIP로의 브릿지 마이그레이션 완료입니다. 기존에 쓰던 브릿지에서 4억 5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6천억 원이 넘는 자산을 안전하게 CCIP 기반 브릿지로 옮겼어요. 이걸로 CCIP가 로닌의 표준 크로스체인 솔루션이 된 거죠.
토큰포스트
브릿지 보안이 정말 중요하잖아요. CCIP로 바꾸면서 더 안전해진 건가요?
진행자
체인링크의 CCIP는 현재 업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표준화된 크로스체인 솔루션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걸 통해 AXS나 USDC, WETH, SLP, Pixel, WBTC 같은 주요 자산들을 다른 블록체인이랑 훨씬 안전하고 간편하게 주고받을 수 있게 됐어요. 상호운용성이 대폭 강화된 셈입니다.
토큰포스트
와 기술적으로도 정말 많은 발전이 있었네요. 사용자 편의성 보안 그리고 다른 체인과의 연결성까지 다 잡으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이네요. 자 그럼 이 모든 내용을 종합해서 2025년 2분기의 로닌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요? 총평을 좀 해주시죠.
진행자
네, 2025년 2분기 로닌은 확실히 쉽지 않은 시기를 보냈습니다. 시장 전체가 얼어붙으면서 시가총액이나 네트워크 사용자 수 같은 지표들이 하락한 건 분명한 사실이죠. 하지만 이런 외부 환경의 어려움 속에서도 로닌은 그냥 주저앉아 있었던 게 아니라 오히려 내부적으로는 굉장히 바쁘게 움직였던 분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오픈 씨를 끌어들이고 진스 포춘스핀 같은 새로운 시도를 하면서 NFT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으려 했고요. 로켓풀이나 컴파운드 같은 핵심 디파이 프로토콜들을 통합하면서 디파이 생태계의 기초를 아주 단단하게 다졌습니다. 또 피싱프렌즈나 라그나로크랜드버스 같은 새로운 게임들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면서 게임 플랫폼으로서의 매력과 확장성을 계속 증명해냈고요. 기술적으로도 CCIP 마이그레이션 완료나 월렛 보안 강화 같은 중요한 성과들이 있었죠. 비록 무허가 전환 이후에 스마트 계약 배포 건수 자체로는 약간 줄어든 면도 있지만 일 평균 172건 여전히 활발하게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토큰포스트
겉으로 보이는 숫자보다는 내용 면에서 더 의미 있는 진전이 많았다는 말씀이시네요.
진행자
네, 그렇다고 봅니다. 요약하자면 시장 역풍속에서도 로닌은 게임 중심 블록체인이라는 자신의 강점은 계속 유지하면서 동시에 디파이 인프라를 강화하고 NFT마켓을 개선하고 다른 체인과의 상호운용성을 높이는 등 생태계를 다각화하고 기술적으로 성숙해지려는 노력을 아주 꾸준히 진행했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커뮤니티 성장과 생태계 확장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아가려는 모습이 엿보였던 분기였습니다.
토큰포스트
현황을 정말 속속들이 살펴봤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시장 상황 때문에 지표상으로는 좀 부진해 보일 수 있지만 그 안에서는 생태계를 확장하고 기술을 고도화하려는 많은 노력들이 진행되고 있었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자 여기서 마지막으로, 한 가지 질문을 던져보면서 마무리할까 합니다. 오늘 이야기를 들어보니 로닌이 게임이라는 강력한 축을 중심으로 디파이나 다른 영역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데요. 사용자분들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로닌이 앞으로 지금처럼 게임에 더욱 집중해서 게임 특화 블록체인으로서의 입지를 더 굳히는 게 좋을까요? 아니면 디파이를 포함한 더 넓은 애플리케이션 영역으로 성공적으로 확장해 나가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유리한 전략일까요?
토큰포스트
이 질문에 대한 정답은 없겠지만, 오늘 저희가 나눈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한번 스스로 고민해 보시는 것도 로닌의 미래를 지켜보는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저희가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로닌이 다음 분기에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계속 주목해 봐야겠습니다. 이상 토큰 포스트 팟캐스트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