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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AAPL), 관세 공포에 4% 급락…트럼프發 '중국 리스크'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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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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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주가가 트럼프의 관세 정책 부담과 팀 쿡 CEO의 발언으로 4% 하락했다. 인도산 대체 전략에도 불구하고 중국 의존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다.

애플(AAPL), 관세 공포에 4% 급락…트럼프發 '중국 리스크' 재점화 / TokenPost Ai

애플(AAPL) 주가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팀 쿡(Tim Cook) 최고경영자가 관세로 인해 이번 분기에만 최대 9억 달러(약 1조 2,960억 원)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불안감이 커진 결과다.

2일(현지시간) 애플 주가는 약 4% 하락해 205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는 올해 들어 이미 20% 가까이 하락한 주가에 또 한 번 타격을 주는 셈이다. 시장에서는 쿡 CEO가 실적 발표 직후 언급한 ‘인도산 아이폰 중심 수입 전략’이 일종의 해법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엿보였지만, 여전히 *관세 리스크*는 현재진행형이라는 평가다.

웨드부시(Wedbush)는 애플의 이번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중국과의 무역 갈등이라는 ‘관세 폭풍’이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다고 짚었다. 그럼에도 해당 증권사는 인도산 아이폰 비중 확대를 이유로 애플의 목표주가를 기존 250달러에서 27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문제는 대부분의 애플 제품이 여전히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까지 약 90%의 제품이 중국산으로 알려졌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도입한 ‘상호 관세’ 정책에 따라 스마트폰, 칩, 컴퓨터에 면세 혜택이 적용되지만, 올해 초부터 시행된 펜타닐 대응 목적의 20% 수입세는 근본적인 부담으로 작용한다.

이런 상황에서 JPMorgan은 애플의 재고 확보 전략이 단기적으로 관세 영향을 상쇄할 수는 있지만, 장기적 관세 지속 시 그 효과는 빠르게 약화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목표주가를 250달러에서 240달러로,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40달러에서 235달러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인터뷰에서 미중 간 관세가 “상당 부분 내려올 수 있다”고 언급하며 협상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완전 철폐는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미국 측 제안을 현재 검토 중”이라고 밝혀 향후 협상 전개가 주목된다.

이번 관세 논란은 단순히 애플 기업 하나의 이슈를 넘어,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 미국 테크 기업들이 반드시 풀어야 할 구조적 과제를 드러내고 있다. 관세와 같은 정책 불확실성이 지속되면 실적 반등의 여지는 더욱 좁아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시장의 중론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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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라당

2025.05.03 08:3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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