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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로, 美 IPO 재도전…기업가치 5조 7천억 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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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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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로가 기업가치 약 40억 달러를 목표로 美 증시 상장을 다시 추진한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서비스 확장과 실적 개선이 배경으로 작용했다.

이토로, 美 IPO 재도전…기업가치 5조 7천억 원 목표 / TokenPost Ai

온라인 투자 플랫폼 이토로가 미국 증시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를 다시 추진하며 기업가치 약 40억 달러(약 5조 7,600억 원)를 목표로 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공시서류에 따르면,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이토로는 주당 46~50달러의 가격에 1,000만 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최고가 기준 공모 성공 시 조달금액은 최대 5억 달러(약 7,2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토로는 이번 IPO 이전에 한 차례 상장 시도를 철회한 바 있다. 2021년에는 SPAC(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을 통해 상장을 추진했지만, 궁극적으로 거래가 무산되며 상장 일정이 전면 중단됐다. 당초 해당 거래는 이토로의 기업가치를 10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했으나, 이후 시장 환경 악화와 규제 불확실성이 겹치며 결실을 맺지 못했다.

이후 2025년 들어 다시 IPO 가능성이 재점화됐지만, 글로벌 무역 마찰로 인한 시장 변동성 탓에 지난달 예정되어 있던 투자자 설명회가 연기되는 등 일정이 흔들리기도 했다. 이번 공모는 당시 지연 사태 이후 다시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것이어서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이토로의 사업 실적은 최근 큰 폭으로 개선된 모습이다. 2024년 이토로는 순이익 1억 9,200만 달러(약 2,760억 원)를 기록했고, 같은 해 수수료 기반 매출도 9억 3,100만 달러(약 1조 3,390억 원)로 전년 대비 45% 넘는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암호화폐 거래 비중이 커진 것이 실적 상승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2024년 기준 전체 수수료 중 38%를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가 차지했으며, 이는 전년도 대비 두 배 이상 상승한 수치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토로의 강점으로 ‘소셜 트레이딩’ 기능을 꼽는다. 단순 주식 거래를 넘어, 다른 투자자의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전략을 모방하거나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은 젊은 세대와 신규 투자자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같은 사용자 중심 기능은 최근의 실적 개선과 IPO 기대감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이토로 IPO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팬데믹 이후 둔화된 핀테크 업계 상장 흐름에 다시 불을 지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동시에 최근 높은 금리에 따른 투자 심리 위축 속에서 기업가치 산정이 현실화될 수 있는지 여부도 주요 관전 포인트 가운데 하나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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