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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머커(SJM), 실적·전망 모두 실망…주가 8%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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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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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 스머커가 기대 이하의 실적과 가이던스를 발표하며 주가가 장전 거래에서 8% 하락했다. 원자재 비용 상승과 소비자 수요 변화가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스머커(SJM), 실적·전망 모두 실망…주가 8% 급락 / TokenPost Ai

스머커(SJM), 실적·전망 모두 실망…주가 8% 급락 / TokenPost Ai

J.M. 스머커(SJM) 주가가 부진한 실적과 기대 이하의 향후 전망 탓에 10일(현지시간) 장전 거래에서 8% 이상 급락했다. 커피·잼·스낵 브랜드로 유명한 미국 식음료업체인 스머커는 2025회계연도 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 평균 예상치를 밑돌았고, 이후 발표한 2026회계연도 가이던스 역시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스머커는 2025회계연도 4분기에 주당순이익(EPS) 2.31달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21억 4,000만 달러(약 3조 820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컨센서스였던 EPS 2.24달러, 매출 21억 9,000만 달러를 모두 하회한 수치다. 부문별로는 미국 리테일 커피 사업부 실적이 11% 증가한 7억 3,860만 달러를 기록하며 선전했고, 해외·B2B 사업도 3% 증가해 3억 890만 달러까지 올랐다. 반면, 미국 내 냉동 간편식·잼 부문은 4억 4,980만 달러로 전년과 비슷했고, 스위트 베이커리 스낵과 반려동물 사료 부문은 각각 26%, 13% 감소했다.

더 큰 충격은 향후 전망에서 나왔다. 스머커는 2026회계연도 조정 EPS를 8.50~9.50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전년도에 기록한 10.12달러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매출은 연간 2~4% 증가할 것으로 봤지만, 시장 기대치였던 EPS 10.28달러에는 크게 못 미친다. 이 같은 가이던스 하향 배경에 대해 스머커는 “관세 및 무역 정책 변화, 규제 불확실성, 원자재 가격 상승, 소비자 행동 변화 등 외부 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점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주가가 2%도 오르지 못했던 스머커는 이날 실적 발표 직후 급락세를 보이며 연중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소폭의 기대 성장을 보였던 일부 사업 부문마저 비용 압박과 매출 부진에 직면하면서 회사 전반에 걸친 실적 모멘텀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투자자들은 경기 방어적 종목으로 분류돼 온 스머커의 수익 현실화 가능성에 비판적인 시선을 보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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