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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산업, 美·中 중심 독점 가속…탈중앙화 AI(DeAI)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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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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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AI 산업이 美·中 대기업 중심으로 독점화되는 가운데, 유엔은 이에 따른 윤리적 위기를 경고했다. 탈중앙화 인공지능(DeAI)이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AI 산업, 美·中 중심 독점 가속…탈중앙화 AI(DeAI) 절실 / TokenPost AI

AI 산업, 美·中 중심 독점 가속…탈중앙화 AI(DeAI) 절실 / TokenPost AI

세계 인공지능(AI) 산업이 총 6,500조 원 규모로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기술과 자본은 미국과 중국의 거대 기업 100여 곳에 집중되고 있다. 이 같은 중앙집중화 흐름이 AI의 미래를 일방적으로 결정지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인공지능 생태계를 위해서는 탈중앙화 인공지능(DeAI)의 전략적 실행이 강하게 요구되는 시점이다.

최근 유엔(UN) 보고서는 AI 시장이 극소수 대기업에 의해 지배되고 있으며, 이는 사회 전반에 심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대부분 폐쇄형 코드 기반의 중앙집중형 모델을 운영하고 있어 예측 불가능한 윤리적 문제들을 반복 노출시키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FT)의 코파일럿은 미성년자를 성적으로 비하하는 이미지를 생성했다는 이유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고, 시타델은 AI 알고리즘을 이용해 시장 조작 의심을 받았다. 구글($GOOG)의 국방 프로젝트 참여 역시 도덕적 딜레마로 인한 내부 반발을 불러왔다. 구글 직원들은 CEO 순다 피차이(Sundar Pichai)에게 전쟁기술 개발 철회를 요청하는 서한까지 보냈다.

이들 사례는 중앙집중형 AI 시스템이 얼마나 쉽사리 폐쇄성과 독점, 비윤리로 기울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반면 DeAI는 오픈소스 철학과 커뮤니티 기반 거버넌스를 내세워 투명성, 감사 가능성, 탈중앙화된 컴퓨팅 자원 활용 등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다. 국가와 대기업은 천문학적 투자와 정책적 지원을 바탕으로 AI 기술을 선도하고 있으며, DeAI 프로젝트들은 상대적으로 열세에 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AI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할 것”이라며 AI 패권주의를 노골적으로 드러냈고, 중국은 2030년까지 AI 분야 글로벌 1위 달성을 선언했다. 각국의 기술주도권 경쟁은 필연적으로 중앙집중형 AI의 확산을 강화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판세 속에서도 DeAI가 미래의 대안으로 부상하려면, 업계 전반에서 공동의 기준을 마련하고 이를 강력히 수호하는 전략적 접근이 필수적이다. 개인정보 보호, 장애 지점 제거, 에지 컴퓨팅, 접근성 확대, 비용 효율성 증대 등 DeAI만의 강점을 극대화해야 한다. 특히 규제기관, 소비자,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들을 향해 분명한 철학과 가치를 꾸준히 표명해야 한다.

당장은 중앙집중형 체제가 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DeAI의 투명하고 공정한 구조가 더 큰 신뢰를 얻을 수 있다. 결국 인류가 맞게 될 디지털 미래가 소수에 의해 조정되는가, 아니면 사용자 공동체의 힘으로 균형 있게 운영되는가의 기로에 DeAI의 성패가 달려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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