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거대기업 코인베이스(Coinbase)가 보관과 복잡성 간의 오랜 트레이드오프를 해결하도록 설계된 새로운 개발자 중심 지갑 인프라인 CDP 월렛(CDP Wallets)을 출시했다고 28일 더블록이 보도했다.
28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개발자들이 개인키를 직접 관리하고 복잡한 작업을 처리하거나 수탁업체에 의존하고 유연성을 포기해야 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현재 오픈 베타로 제공되는 CDP 월렛은 이를 해결하고자 하며, 더 블록과 공유한 성명에서 코인베이스가 말한 바에 따르면 개발자들에게 개인키나 인프라를 관리하지 않고도 API를 통해 자기보관형 프로그래머블 지갑을 만들 수 있는 "완전한 통제권"을 제공한다. 대신 CDP 월렛은 신뢰 실행 환경(Trusted Execution Environments, TEEs)을 사용해 AWS 니트로 엔클레이브(AWS Nitro Enclaves) 내에서 민감한 작업을 보호하여 암호화되지 않은 개인키가 노출되지 않도록 보장한다. 코인베이스에도 노출되지 않는다.
기존의 외부 소유 계정(EOAs)이나 다자간 계산(MPC) 지갑과 달리 개발자들은 범위가 지정된 API 자격증명을 통해서만 상호작용하며, 이를 통해 스마트 거래 정책을 정의하고 자체 서명자 설정을 실행하지 않고도 실행을 자동화할 수 있다. 코인베이스는 "범위가 지정된 API 호출을 통해 거래를 완전히 생성하고, 서명하며, 관리한다. MPC도, 키 샤드도, 배포할 인프라도 없다"고 말했다.
주요 기능으로는 즉시 지갑 생성, 저지연 서명, viem, wagmi, ethers.js 같은 인기 개발자 도구와의 통합이 포함된다. CDP 월렛은 EVM 체인, 솔라나(Solana), EIP-712 타입 메시지 서명을 지원해 스마트 계약과의 구조화된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하며 실시간 디파이(DeFi) 봇, 온체인 AI 에이전트, 결제 인프라, 기업 자금관리 시스템에 이상적이라고 팀이 주장했다. 미국 개발자들은 또한 스테이킹이나 락업 없이도 유휴 CDP 월렛 잔고에서 네이티브로 4.1% USDC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코인베이스는 "차세대 온체인 시스템에는 프로그래머블하고, 정책이 적용되며, 최종 사용자에게는 보이지 않는 지갑이 필요하다"며 "CDP 월렛이 이를 가능하게 한다... 간단하고, 빠르며, 프로덕션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