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신임 의장 폴 앳킨스(Paul Atkins)가 기관의 과거 암호화폐 단속을 강력히 비판하며 규칙 기반 접근법을 옹호하고 헤스터 피어스(Hester Peirce)가 이끄는 새로운 암호화폐 태스크포스를 칭찬했다.
3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SEC 의장 폴 앳킨스는 6월 3일 상원 증언에서 기관의 과거 디지털 자산 업계에 대한 집행을 통한 규제 접근법이 "혁신을 저해"하고 "사기를 초래"했다고 주장하며 강력히 비판했다.
미국 상원 금융서비스 및 일반정부 세출소위원회에서 발언한 앳킨스는 블록체인 부문에 대한 SEC의 새로운 규제 전략을 재확인했다.
앳킨스는 "위원회는 시장 참가자들을 위한 목적에 맞는 기준을 설정하기 위해 기존 권한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원회의 집행 접근법은 의회의 원래 의도로 돌아갈 것이며, 이는 특히 사기와 조작과 관련하여 이러한 확립된 의무 위반을 단속하는 것이다."
새로 임명된 SEC 의장은 또한 기관의 암호화폐 태스크포스(Crypto Task Force) 창설을 칭찬했다. 이는 해당 부문과 연관된 미국인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암호화폐 규제 프레임워크를 개발하기 위해 헤스터 피어스 위원이 주도하는 디지털 자산 워킹그룹이다.
앳킨스는 "너무 오랫동안 위원회는 정책 결정 사일로에 의해 방해받아 왔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태스크포스는 정책 부서들이 어떻게 함께 모여 미국 국민에게 오랫동안 필요했던 명확성과 확실성을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예시다."
그는 "상식적인 정책에 대한 원칙적이고 지칠 줄 모르는 옹호로 알려진 피어스 위원이 암호자산 시장을 위한 합리적인 규제 프레임워크를 마련하려는 암호화폐 태스크포스의 노력을 이끌 적임자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앳킨스의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중 암호화폐 부문에 대한 광범위한 규제 변화 속에서 나왔다.
대체로 암호화폐 친화적 입장으로 선거 운동을 벌인 트럼프는 대통령직을 수행하면서 디지털 자산 업계와의 연관성으로 비판과 찬사를 동시에 받고 있다.
지난달 트럼프는 자신의 이름을 딴 밈코인인 트럼프($TRUMP)의 상위 220명 투자자들을 워싱턴 DC 외곽의 자신의 골프클럽으로 초대해 갈라 만찬을 주최했으며, 이는 정치적 반대자들의 분노를 샀다.
엘리자베스 워런(Elizabeth Warren)과 애덤 쉬프(Adam Schiff) 상원의원은 최근 서한에서 "미국 국민은 대통령직에 대한 접근이 대통령 자신의 경제적 이익을 위해 최고 입찰자에게 판매되지 않는다는 확고한 보장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