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명문 축구클럽 파리생제르맹(PSG)이 세계 스포츠 구단 최초로 비트코인(BTC)을 재무 보유고에 편입했다.
PSG 랩스&웹3 총괄 페르 헬고손은 5월 29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5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PSG는 2024년부터 조용히 비트코인을 매입해왔으며 현재까지 보유를 유지하고 있다.
헬고손은 "우리는 비트코인을 장부에 올렸다. 법정화폐 보유고를 비트코인으로 전환했다"며 "세계 최대 클럽 중 하나인 우리가 스포츠 생태계에서 이를 실행한 최대 규모 구단"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는 PSG가 인터 밀란과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PSG는 총 5.5억 명의 팬 중 약 80%가 34세 이하라는 점을 강조하며, "우리는 비트코인처럼 미래를 지향한다"고 밝혔다.
한편 게임스톱은 5월 28일 4,710 BTC(약 6,850억 원)를 최초 매입했으며, 마이클 세일러의 스트래티지는 5월 26일 4,020 BTC(약 5,850억 원)를 추가 매입해 총 58만 250 BTC를 보유하게 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10만 6,134달러에 거래되며, 지난주 기록한 사상 최고가 11만 1,814달러 대비 5% 이상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