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피모건의 최고경영자(CEO) 제이미 다이먼이 미국의 비트코인 비축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다이먼 CEO는 레이건 국가경제포럼에서 "미국은 비트코인을 비축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 정부가 올해 초 압수된 비트코인을 활용해 전략적 비트코인 보유고를 구축하기로 한 결정에 대한 직접적인 반박이다.
다이먼 CEO는 이달 초 제이피모건 고객들의 비트코인 매입은 허용하되, 은행 차원의 수탁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비트코인을 흡연에 비유하며 "개인적으로는 반대하지만 고객들이 자신의 책임 하에 투자하는 것은 허용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제이피모건은 최근 비트코인이 올해 하반기에 금을 능가하는 성과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는 다이먼 CEO의 개인적인 비트코인 반대 입장과는 별개로, 은행의 시장 분석이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