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인 조정세를 맞이하며 주요 코인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솔라나(SOL) 등의 주요 자산이 약세를 나타내며 투자자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비트코인, 하락세 속에서도 장기 전망은 긍정적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1억 4,392만 원대로 24시간 기준 1.52% 하락했다. 시장 조정 흐름에도 불구하고, 미국 부통령 JD 밴스는 '비트코인 2025' 컨퍼런스에서 미국 내 비트코인 보유자가 현재의 5천만 명에서 1억 명까지 두 배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채택 확대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단기 하락에도 불구하고 기관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참여가 비트코인의 장기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더리움, 거시경제 변수에 민감한 흐름
이더리움은 현재 349만 원대로, 전일 대비 1.93% 하락했다. 미국의 트럼프 시대 관세 철회 결정 등 글로벌 무역 관련 불확실성이 시장 전반에 악영향을 미쳤고, 이더리움 또한 영향을 받았다.
한편, 이더리움 스테이킹 ETF 관련 소식이 전해지며 기관 투자자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ETF 승인 가능성은 투자 심리에 긍정적 작용을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XRP, 청산 불균형 속 변동성 지속
XRP는 2,982원 수준으로 1.08% 하락했다. 특히 181%의 청산 불균형이 발생하며 레버리지 포지션이 집중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추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업계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가격 변동성이 이어지겠지만, 커뮤니티의 높은 관심도와 시장 내 입지를 고려했을 때 중장기적 회복 기대는 유효하다”고 말했다.
솔라나, 알트코인 중 가장 큰 하락폭
솔라나는 21만 4천 원 선으로 밀리며 주요 암호화폐 중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지정학적 긴장, 밈코인 거래 감소, 네트워크 수익 저하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반면, 솔라나 랩스의 앱킷(AppKit) 출시로 개발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향후 생태계 성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시장 전반에 대한 함의
전문가들은 현재의 하락세를 단기적 조정으로 해석하며, 기관 참여 증가와 활용 사례 확대가 장기 성장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자들은 시장 변동성에 대비하며 리스크 분산 전략과 기술적 발전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