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밈코인 부문이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다. 페페(PEPE)와 본크(BONK)가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하며 최악의 성과를 보였다.
31일 암호화폐 시장은 24시간 동안 1470억 달러(약 20조 1,390억 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코인게코 데이터에 따르면 '개구리 코인'으로 알려진 페페는 12.1% 하락했다.
페페의 가격은 0.0000113달러로 수주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47억 달러 아래로 떨어졌으며, 지난해 12월 6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대비 60% 하락했다.
무라드 마흐무도프의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인기 있는 밈코인인 SPX6900(SPX)은 13% 하락한 0.9595달러를 기록했다. 본크는 거래량이 감소하며 10.3% 하락한 0.00001587달러에 거래됐다. 시가총액은 12억 9000만 달러로 감소했다.
최대 규모 밈코인인 도지코인(DOGE)과 시바이누(SHIB)도 하락세를 보였다. 도지코인은 7.8% 하락한 0.189달러, 시바이누는 0.00001254달러까지 떨어졌다.
밈코인 부문의 시가총액은 12% 감소했다. 개구리 테마 밈코인(-16.1%), 마흐무도프 밈코인(-16%), 솔라나 기반 밈코인(-13.8%) 순으로 큰 하락폭을 보였다.
솔라나의 선구적 스테이블코인인 도그위프햇(WIF)은 18.6% 급락하며 시가총액이 8억 1800만 달러로 감소했다. 플로키(FLOKI)는 13.5% 하락한 0.00008003달러, 베이스드 브렛(BRETT)은 14.5% 하락한 0.0501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은 각각 1.5%, 2.5%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2조 달러 시가총액 수준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