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사임설이 인터넷상에서 확산되고 있지만, 이는 근거 없는 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여러 전문가들은 X(구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주장을 일축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파월 의장이 갑자기 사임할 경우 금융시장에 큰 충격이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Fed 수장의 급작스러운 교체는 미 달러와 미국 경제 전반에 대한 신뢰도를 크게 훼손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폴리마켓 투자자들도 파월 의장 사임설을 신뢰하지 않는 모습이다. "트럼프가 2025년에 파월을 해임할 것인가?"라는 계약의 확률은 12%에 머물렀다.
최근 트럼프는 파월 의장을 백악관으로 불러 금리 인하를 하지 않는다며 비판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은 "통화정책은 정치가 아닌 경제 데이터에 근거해 결정된다"며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Fed는 최근 3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4.25~4.50% 수준으로 동결했다.
한편 비트코인(BTC)은 최근 미 달러화가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월가가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도 10만4967달러 선에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크립토퀀트 데이터에 따르면 시장이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어 단기 고점에 근접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