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 가격이 단기 하락세를 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17일 기준, 솔라나는 전일 대비 4.42% 하락한 150.57달러(약 20만 9,291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지표 상으로는 추가 하락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단기 차트 상에서 솔라나의 가격은 147.47달러(약 20만 4,964원) 수준의 지지선 근처까지 압박받고 있다. 만약 이 구간이 무너지면, 다음 심리적 지지선인 146달러(약 20만 2,940원) 테스트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반면, 해당 지점을 방어할 경우 단기 반등 가능성도 열려 있지만, 아직까지 강한 매수세는 포착되지 않고 있다.
중기 흐름에서도 뚜렷한 방향성은 부재한 상황이다. 현재 가격은 지난주 주봉 범위 내에 머물면서 매수·매도 양쪽 모두 에너지를 충분히 축적하지 못한 상태다. 기술적으로 평균 진폭(ATR)의 대부분이 이미 소화된 만큼, 향후 24시간 내 급격한 가격 변동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하락을 ‘에너지 재축적’ 단계로 해석하고 있다. 고래 투자자들이 손절매를 유도하거나, 기관의 대규모 매집을 위한 전초 단계일 수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다만 거래량 회복이나 구조적 반등 신호가 확인되지 않은 만큼, 성급한 매수보다는 차분한 관망이 유효하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솔라나는 최근 몇 달간 강력한 반등을 시도했지만 150달러(약 20만 8,500원)선을 반복적으로 돌파하지 못하고 있다. 이 선은 단기적인 ‘저항선이자 분기점’으로 작용하고 있어, 재차 이를 상회하는 탄력적인 상승 흐름이 관찰될 때 비로소 시장 신뢰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