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ADA)가 주요 암호화폐 중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이며 시장 점유율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24시간 동안 3.6%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기술적 반등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카르다노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 7월 2일 0.6% 수준에서 바닥을 찍은 뒤 상승세로 전환돼, 7월 9일에는 0.65%를 돌파했다. 이는 전체 디지털 자산 시장 내에서 카르다노의 비중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는 신호로, 다수의 알트코인을 제치고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셈이다.
기술적 지표 역시 이러한 상승 흐름을 뒷받침한다. 특히 상대강도지수(RSI) 개선과 지지선 상승이 병행되면서 매수세가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모멘텀 지속 시 주요 저항선 돌파 가능성도 열려 있으며, 경우에 따라 더 긴 상승세로 연결될 수 있다고 본다.
카르다노는 하루 기준으로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등 상위 10대 암호화폐를 모두 능가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보수적인 투자자들이 저평가 자산 중 하나로 카르다노를 주목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실제로 지난 24시간 동안 ADA는 5% 상승한 0.6147달러(약 855원)를 기록했으며, 주간 기준으로도 10.07%의 수익률을 내며 XRP(10.03%) 외에는 모두 앞질렀다.
이와 함께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기관 투자를 포함한 대형 보유자들이 최근 2주 동안 1억 2,000만 ADA 이상을 추가 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카르다노의 향후 성장을 기대하는 고액 투자자들의 신뢰를 방증하는 지표로 풀이된다.
향후 카르다노의 상승세가 지속될지 여부는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과 전반적인 투자심리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재까지의 흐름만 놓고 보면, 카르다노는 단기 반등을 넘어 구조적 전환 가능성까지 점쳐볼 수 있는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