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에서 회복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술 인프라 및 서비스 중심 섹터들이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7월 10일 오후 5시 7분 기준, 업비트 데이터랩에 따르면 전체 24개 섹터 중 15개가 상승세를 보이며 전반적으로 완만한 반등 흐름을 나타냈다. 하락 섹터는 9개로, 상승 대비 낙폭이 제한적이었다.
상승 흐름을 주도한 부문은 '월렛/메시징' 섹터(+4.77%)로, 하이퍼레인(HYPER, +127.72%)의 폭등이 눈에 띄었다. 여기에 스테이터스네트워크토큰(SNT, +1.34%), 월렛커넥트(WCT, +1.09%) 등도 동반 상승하며 강세 흐름을 형성했다.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4.31%)' 테마에선 헤데라(HBAR, +4.57%)가 상승을 견인했고, 스테이블 코인 연관 자산(+3.83%) 섹터 역시 스카이프로토콜(SKY, +4.53%)과 저스트(JST, +0.33%) 강세로 전반적인 우위를 나타냈다.
AI(+3.62%) 테마에서는 아이오넷(IONET, +11.64%), 버추얼프로토콜(VT, +5.15%), 렌더토큰(RNDR, +2.98%)이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RWA(실물자산토큰화, +2.28%) 섹터도 온도파이낸스(TONDO, +2.48%) 등 종목이 상승했다. 밈 코인 섹터(+1.76%)는 펭지펭귄(PEPE2.0, +24.76%), 봉크(BONK, +5.23%)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하락세를 기록한 분야는 주로 유저 기반 커뮤니티와 콘텐츠 관련 테마였다. 소셜/DAO(–1.53%) 섹터에서는 코박토큰(GOBO, –4.85%), 헌트(HUNT, –2.89%), 유엑스링크(UXL, –2.30%) 등이 조정받았다. 미디어/스트리밍(–1.14%) 섹터에서는 오디우스(AUDIO, –1.54%)와 무비블록(MBL, –0.48%) 등이 하락했다.
렌딩(–1.05%), 의료(–0.92%), 광고(–0.17%) 섹터도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렌딩 테마 내 스트라이크(STRK, –4.65%), 의료 섹터의 히포프로토콜(HPX, –1.14%) 등도 하락세를 기록했다.
대형 섹터 중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과 '스테이블 코인 그룹'은 전반적으로 우상향 흐름을 지속했다. 인프라 섹터는 대부분 종목이 상승하며 시장 전반적 분위기를 뒷받침했다. 반면 디파이는 일부 종목이 부진하며 혼조세를 보이는 양상을 띠었다.
기술 서비스 및 인프라 중심 섹터의 선전이 전체적인 시장 회복세를 견인했으며, 종목 장세 및 테마별 온도차가 뚜렷한 양극화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