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리플(XRP)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며 3달러(약 4,170원) 돌파 가능성이 시장의 주요 이슈로 부상했다. 지난 며칠간 XRP는 일봉 차트에서 연속적인 상승 캔들을 기록하며 강한 매수세를 보였고, 현재 뚜렷한 상승 추세를 형성 중이다.
XRP는 전통적으로 강한 모멘텀이 유입되면 급격한 가격 움직임이 자주 나타나는데,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었다. 최근에는 2.55~2.62달러(약 3,545만~3,641만 원) 사이의 핵심 저항선을 돌파하면서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 구간을 넘은 후 다음 주요 저항선은 2.80~3.00달러(약 3,892만~4,170만 원) 사이로 설정되어 있으며, 이를 안착하면 2018년 수준의 사상 최고가인 3.30~3.40달러(약 4,587만~4,726만 원) 구간도 가시권에 들어온다.
다만 기술적 분석상으로는 XRP가 현재 과매수 영역에 놓여 있어 일시적인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해석이 나온다. 현재 XRP는 2.77달러(약 3,853만 원) 부근에서 지지를 받으며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업계 분석가는 XRP가 최근 1.90달러(약 2,641만 원) 부근에서 삼중 바닥을 형성한 후 역헤드앤숄더 패턴을 만들며 강한 상승세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2.32~2.33달러(약 3,225만~3,239만 원) 구간의 핵심 저항선을 상향 돌파한 뒤 매수세가 크게 유입돼 3달러 선까지 근접했다는 평가다.
향후 XRP가 2.90~3.00달러 구간에서 지속적인 저항에 부딪칠 경우, 직전 돌파 지점이었던 2.55~2.62달러 구간이 다시 지지선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 전체적으로는 이 가격대 이상을 유지하는 한, XRP의 중기적 상승 기대감은 유효하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XRP의 역사적 가격 움직임을 볼 때, 심리적 저항선이 무너지면 시장참여자들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급등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주의 깊은 모니터링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