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코인 섹터별 수익률에서 전반적인 하락세가 두드러지며 시장 양극화가 심화됐다.
7월 15일 17시 7분 기준 업비트 데이터랩에 따르면, 전체 24개 섹터 중 단 1개 섹터만이 상승세를 기록했고, 나머지 23개 섹터는 하락세를 보였다. 시장 전반에 걸쳐 매도세가 우위를 점하며 급격한 조정 국면이 연출됐다.
유일하게 상승한 섹터는 '의료'(+0.05%)로, 해당 섹터 내 히포프로토콜(HIPO)이 +1.36% 상승하며 섹터 전체를 견인했다. 다만 메디블록(MED)은 –1.11% 하락했다.
하락폭이 가장 컸던 섹터는 '월렛/메시징'(–3.98%)으로, 스테이터스네트워크토큰(SNT, –5.17%), 세이프(SAFE, –4.64%), 월렛커넥트(WCT, –2.89%) 등이 모두 약세를 띠었다.
'상호운용성/브릿지'(–3.62%) 섹터 역시 주요 종목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옴니네트워크(OMNI)는 –7.08%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고, 레이어제로(ZRO, –4.50%), 제타체인(ZETA, –3.90%) 등이 동반 약세를 보였다.
AI 관련 섹터(–3.42%)에서도 버추얼프로토콜(VIRTUAL, –4.97%), 뉴메레르(NMR, –3.33%), 렌더토큰(RNDR, –2.92%)이 하락했다. RWA(–3.44%)와 NFT/게임(–3.30%) 분야도 각각 크레딧코인(CREDIT, –4.24%)과 엔진코인(ENJ, –5.50%) 등 주요 종목이 급락세를 보였다.
6개 상대적 강세 섹터 중에서도 대부분 소폭 하락세를 기록했다. 스테이블 코인 섹터는 테더(USDT, –0.07%), 유에스디코인(USDC, –0.07%) 등이 조정받으며 –0.13% 하락했다. 렌딩(–0.89%), 모듈러 블록체인(–1.44%), DEX/애그리게이터(–1.48%), 미디어/스트리밍(–1.68%) 부문에서는 일부 상승 종목이 있으나 섹터 전체는 하락세였다. 특히 스트라이크(STRK, +23.04%), 오르카(ORCA, +3.99%), 토카막네트워크(TOKAMAK, +3.00%)는 개별 종목 강세가 두드러졌다.
대형 섹터인 인프라와 디파이,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도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갑결제 인프라(–2.64%), 모듈러 블록체인(–1.44%), DEX(–1.48%) 등 주요 하위 섹터가 조정을 받았다.
시장 전반은 강한 매도세와 함께 대부분의 테마가 하락해 위축된 분위기다. 상승 테마보다 하락 테마의 낙폭이 컸으며, 특정 종목의 단기 급등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체적인 반등 모멘텀은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메타버스, AI, RWA, NFT/게임 등 유틸리티 테마들이 일제히 –3% 이상 하락하며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일부 종목 중심의 제한적 반등을 제외하면, 당분간 보수적인 시장 접근이 요구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