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3일 오후 3시 7분 기준 업비트 데이터랩에 따르면, 전체 24개 알트코인 섹터 중 6개가 상승하고 18개가 하락하며 전반적인 약세장에서 일부 섹터만이 선별적으로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섹터는 미디어/스트리밍(+1.83%)으로, 주요 구성 종목인 오디우스(AUDIO)는 +2.97% 상승했다. 의료(+1.67%) 섹터에서는 메디블록(MED, +2.91%)과 히포프로토콜(HP, +0.20%)이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3위는 DID 테마(+1.13%)로, 시빅(CVC, +1.62%), 이더리움네임서비스(ENS, +1.15%), 스페이스아이디(ID, +0.83%) 등이 소폭 상승했다. 이어 스테이블 코인 섹터(+0.39%)에서는 테더(USDT, +0.44%)와 유에스디코인(USDC, +0.36%)이 상승하며 디지털 달러의 강세를 반영했다. 광고(+0.36%)와 소셜/DAO(+0.08%) 섹터도 각각 소폭 상승했다. 특히 소셜/DAO 분야에서는 헌트(HUNT, +4.28%)와 레드웍스(RAD, +3.29%)가 강한 상승세를 주도했다.
반면, 하락폭이 두드러진 섹터는 스테이블 코인 연관 자산(–2.57%), 밈(–2.13%),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2.01%) 순으로 나타났다.
스테이블 코인 연관 자산의 대표 종목 스카이프로토콜(SKY)은 –3.22%로 큰 낙폭을 기록했다. 밈 테마에서는 도지코인(DOGE, –2.67%)과 봉크(BONK, –2.55%), 브렛(BRETT, –2.13%) 등 시총 상위 종목들이 하락했다.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분야에서는 알트레이어(ALT, –2.33%) 외에도 헤데라(HBAR, –1.90%), 폴리매쉬(POLYX, –1.20%)가 동반 하락했다. 유동화 스테이킹/리스테이킹(–1.91%) 부문에서도 해달프로토콜(HAEDAL, –3.96%)과 슬레이어(LAYER, –2.80%) 등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데이터 인프라 섹터(–1.66%)에서는 카이토(KAITO, –3.47%), 아캄(ARKM, –3.12%)이 눈에 띄는 하락 폭을 보였다. 이외에도 스테이킹, 렌딩,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 모놀리식 블록체인 등의 다수 섹터도 약세를 기록했다.
대형 섹터인 인프라, 디파이,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 등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히 지급결제 인프라는 –0.51%로 낙폭이 제한적이었으나 하락세를 피하진 못했다. 다만, 스테이블 코인 섹터 자체는 +0.39% 소폭 상승하며 관련 자산들과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전반적으로 이번 시장은 상승 테마보다 하락 테마가 다수를 차지하며 ‘선별적 매수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약세장이었다. 상승 테마에서도 미디어와 의료, DID 등 극소수 섹터만이 상승폭을 보이며 시장의 방어선을 형성한 데 반해, 밈, 유동화 스테이킹, 데이터 인프라 등 일부 고위험군 테마에서 급락이 이어지며 변동성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