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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금고 전략 흔들리나…BTC 보유 상장사 주가 평균 75%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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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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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을 자산으로 보유한 상장사들의 주가가 고점 대비 75% 하락하면서 해당 전략의 유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기관 수요 둔화와 프리미엄 부담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비트코인 금고 전략 흔들리나…BTC 보유 상장사 주가 평균 75% 급락 / TokenPost.ai

비트코인 금고 전략 흔들리나…BTC 보유 상장사 주가 평균 75% 급락 / TokenPost.ai

비트코인(BTC)을 대차대조표에 보유한 상장사들의 주가가 정점 대비 75% 하락하면서 이른바 ‘비트코인 금고 기업’ 모델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 기관의 수요 감소와 순자산 가치(NAV)에 대한 프리미엄 우려가 겹치며, 비트코인을 자산으로 삼아 성장하던 기업들의 전략에 경고등이 켜졌다.

암호화폐 투자사 비트와이즈의 유럽 리서치 책임자인 안드레 드라고시(André Dragosch)에 따르면, 이들 비트코인 보유 기업의 주가는 지난 6월 고점 대비 평균 75% 떨어졌다. 그는 현 시점이 고점일 수도 있지만, 반대로 매수 기회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일본 상장사 메타플래닛(MTPLF)이 있다. 이 회사의 주가는 6월 최고가인 1,930엔에서 약 62% 하락했으며, 비트코인 보유 규모 기준 여섯 번째로 큰 기업이다. 한편, ‘비트코인 금고’ 전략의 선두주자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는 7월 고점인 458달러(약 63만 6,620원)에서 약 28% 하락했다. 이는 여타 기업보다 상대적으로 양호하지만, 시장 전반의 흐름으로 볼 때 예외적인 성과는 아니다.

소형 기업들도 비슷한 수순을 밟고 있다. 블록체인 그룹 SA(ALCPB) 등 중소 규모의 비트코인 투자 기업들 역시 주가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이러한 급락세의 주요 배경으로는 기관투자자들의 매수세 둔화와 함께, 기존 투자자들이 지나치게 높은 프리미엄에 불만을 제기하는 점이 꼽힌다. 실제로 일부 기업들은 비트코인을 장부에 그대로 반영하기보다는 미래 가격에 대한 기대를 반영해 주가가 형성됐기 때문에, 실적과의 괴리가 커질 수밖에 없다.

기관 수요가 회복되지 않고 시장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 한, 비트코인을 자산으로 보유하는 전략이 기업 가치를 장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시장 일각에서는 급락한 주가가 저가 매수의 기회일 수 있다는 분석도 존재하지만, 이는 투자 심리 회복과 정책 환경 안정이라는 변수에 달려 있다.

비트코인 금고 기업들이 다시 매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분명한 성장 모멘텀과 더불어 제도권 신뢰를 회복할 복안이 필요하다. 단순히 비트코인 보유량만으로 평가받는 시대는 저물고 있다는 신호일 수도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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