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7% 급락…아시아발 매도 압력에 유동성 위기 다시 부상

서지우 기자

2025.12.02 (화) 01:03

비트코인($BTC) 가격이 하루 만에 7% 넘게 하락하며 단기 저점을 갱신했다. 아시아에서 시작된 매도세와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유동성 문제까지 부각됐다.

비트코인 7% 급락…아시아발 매도 압력에 유동성 위기 다시 부상 / TokenPost.ai

비트코인(BTC) 가격이 월요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개장 이후 급락하며, 하루 동안 7% 넘게 하락하는 등 단기적인 저점을 다시 갱신했다. 거시경제적인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아시아발 매도 압력도 시장 전반의 유동성 위축에 불을 지피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와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비트스탬프 거래소 기준 최저 83,814달러(약 1억 2,293만 원)까지 하락해 전일 대비 7% 이상 떨어졌다. 이는 최근 회복 흐름에 찬물을 끼얹는 움직임으로, 투자자 심리에 적지 않은 충격을 줬다.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의 가격 흐름이 2025년 시장의 향방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발언 등 주요 이벤트에 시장 민감도가 극히 높다고 지적한다. 아시아 시장에서는 지정학적 위험과 통화 약세 등이 맞물리면서 비트코인을 포함한 리스크 자산 전반에 매도세를 유도하고 있다.

이 같은 환경에서는 유동성이 낮은 시장에서의 큰 물량 매도가 가격 급락으로 직결되기 쉽다. 현재 비트코인 시장은 거래량이 평소 대비 감소한 상태로, 이로 인해 판매 압력에 더욱 취약하다는 분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80,000달러(약 1억 1,738만 원) 수준을 지지선으로 삼을 가능성도 있지만, 거시 환경과 시장 심리를 고려하면 추가 하락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본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비트코인이 7% 넘는 일일 낙폭을 기록하며 거시환경 불확실성과 유동성 부족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부각됐다. 아시아발 매도세가 미국 시장까지 확산되며 단기적 저점이 다시 낮아지는 추세다.

💡 전략 포인트

이번 주 발표될 미국 경제지표와 주요 정책 발언에 주목해야 한다. 비트코인 가격이 80,000달러를 유지할 수 있을지 여부가 중장기 추세의 분기점이 될 수 있다.

📘 용어정리

- 유동성: 자산을 시장에서 빠르게 현금화할 수 있는 정도를 의미. 낮을수록 가격 충격에 취약함.

- 거시환경: 금리, 물가, 환율, 지정학적 리스크 등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광범위한 요인들.

- 비트스탬프(Bitstamp): 2011년 설립된 유럽 기반 암호화폐 거래소로, 가격지표로 자주 인용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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