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와이즈 자산운용(Bitwise Asset Management)이 아발란체(AVAX) 현물 상장지수상품(ETP)을 내놓으며, 투자자들에게 AVAX 가격 노출과 함께 '스테이킹' 수익 기회까지 제공한다.
이번 상품은 보유 물량의 약 70%를 자체 인프라를 통해 스테이킹하고, 나머지 30%는 환매와 운영 자금으로 남겨 유동성을 확보하는 구조다.
13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 상품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BAVA'라는 티커로 거래를 시작했으며, 첫 거래일 종가는 주당 25.50달러로 전장 대비 약 1.5% 상승했다. 같은 시각 아발란체(AVAX)는 9.52달러로 1.8% 올랐다.
비트와이즈는 이 상품의 운용 보수를 0.34%로 책정했다. 다만 첫 1개월 동안, 최초 5억 달러 자산에 대해서는 보수를 면제한다. 또 스테이킹 보상을 포함한 순투자수익을 투자자에게 주기적으로 분배하도록 설계했다.
핵심은 단순한 현물 노출이 아니라, 보유 자산을 네트워크 검증에 활용해 추가 보상을 얻는 데 있다. 비트와이즈는 자체 스테이킹 부문인 '비트와이즈 온체인 솔루션'을 통해 이를 운영하며, 아발란체의 중순 기준 스테이킹 수익률은 약 5.4% 수준으로 제시됐다.
아발란체는 빠른 처리 속도와 낮은 지연 시간을 내세운 레이어1 블록체인이다. 토큰화와 기업 실증 사업에서 활용 폭을 넓히고 있으며, FIFA 관련 프로젝트, 와이오밍 주의 스테이블코인 구상, 도요타와 블랙록 등 대기업·자산운용사와 연계된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아발란체 상품 출시는 최근 잇따르는 관련 자산운용 확대 흐름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앞서 나스닥은 지난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반에크 아발란체 트러스트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아발란체를 둘러싼 기관 수요가 본격적으로 확인되는 모습이다.
비트코인 보유 확대 흐름
한편 가상자산 현물 ETF와 상장사 보유분이 비트코인(BTC) 유통 물량을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는 점도 시장의 관심을 끈다. 비트보(BitBO.io)에 따르면 비트코인 ETF는 129만 개가 넘는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유통량의 6%를 조금 웃돈다. 여기에 상장사 보유분 117만 개를 더하면, ETF와 기업 보유분이 합쳐 약 12%에 달한다.
비트코인 보유 경쟁은 자산운용사와 은행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블랙록(BlackRock)의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가 가장 많은 약 79만1,000 BTC를 보유해 선두를 지키고 있고,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가 뒤를 잇는다. 상장사 가운데서는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스트레티지(Strategy)가 약 78만897 BTC를 보유해 대표적인 비트코인 재무기업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 보유분도 적지 않다. 미국, 중국, 영국 등을 포함한 각국 정부는 총 64만9,870 BTC를 들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비트코인 가격은 10월 고점인 12만6,000달러 선에서 밀린 뒤 현재 7만5,100달러 안팎에 머물고 있다.
아발란체 현물 ETP의 등장은 알트코인 기반 기관상품이 단순 가격 추종을 넘어 '수익 창출형' 구조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동시에 비트코인(BTC) 현물 ETF와 기업 재무가 공급을 흡수하는 흐름은, 크립토 시장이 점차 전통 금융의 자산 배분 논리 안으로 들어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 시장 해석
비트와이즈의 AVAX 현물 ETP 출시는 알트코인 투자 상품이 단순 가격 추종을 넘어 ‘수익 창출형 구조’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관 자금이 비트코인뿐 아니라 레이어1 생태계로 확산되는 흐름도 확인된다.
💡 전략 포인트
스테이킹 수익(약 5.4%)이 추가된 구조는 장기 보유 투자자에게 매력적이다. 다만 유동성 30% 구조와 초기 수수료 면제 조건을 활용한 단기 자금 유입도 예상된다. 기관 수요 확대 여부가 AVAX 중장기 가격의 핵심 변수다.
📘 용어정리
ETP: 거래소에서 주식처럼 거래되는 투자상품
스테이킹: 블록체인 네트워크 검증에 참여하고 보상을 받는 방식
레이어1: 자체 메인 블록체인을 가진 독립 네트워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