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개발사 지매드(ZiMad)가 세계 기아의 날(World Hunger Day)을 맞아 글로벌 비영리단체 더 헝거 프로젝트(The Hunger Project)와 협력해 자사 대표작에 사회 공헌적 이벤트를 도입했다. 이번 캠페인의 구호는 ‘작은 행동, 큰 변화(Small Actions. Big Change)’로, 일상적인 게임 플레이를 통해 기아 퇴치에 자연스럽게 동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매드의 인기 퍼즐 게임인 ‘매직 직소 퍼즐(Magic Jigsaw Puzzles)’에서는 이번 행사 기간 중 특별 테마 이미지 팩이 판매된다. 팩당 가격은 2달러(약 2,880원)이며, 이 중 1달러는 더 헝거 프로젝트에 기부된다. 연간 구독 옵션도 별도로 제공되는데, 가격은 125달러(약 18만 원)이며 절반인 62.50달러가 직접 기아 퇴치를 위한 기금으로 전달된다. 이벤트는 5월 28일부터 6월 8일까지 진행된다.
동시에 도미노 게임 내에서는 기념 스킨과 코인팩을 포함한 한정 상품이 선보인다. 해당 상품 역시 통상적인 가격대에 제공되며, 각 구매당 1달러가 같은 목적을 위해 사용된다. 지매드 측은 이를 통해 게임 유저들이 별도의 불편함 없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지매드의 CEO 드미트리 보브로프(Dmitry Bobrov)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사업의 본질이 이윤 극대화에만 그쳐선 안 된다고 믿는다”며, “국제 사회의 다양한 이슈에 대해 기업이 진정한 의미에서 기여할 때 더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2년 간 환경 보호, 다양성 증진, 자선 활동 등 약 30건 이상의 국제 캠페인에서 협력사로 참여해왔다고 밝혔다.
더 헝거 프로젝트의 CEO 로우랜드스 카오차(Rowlands Kaotcha)도 이를 환영하며, “기아는 기술적 해결책만으로 극복되지 않는다”며 “공동체 내부의 리더십과 자립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지매드 같은 기업과 전 세계 유저들의 참여가 변화를 이끄는 원동력이 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단순한 프로모션을 넘어 디지털 플랫폼의 사회적 영향력을 실질적 행동으로 전환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게임이라는 일상의 공간이 공익과 맞닿을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다른 게임사들에게도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