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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자산 토큰화, 보안이 곧 가치다”…서틱, RWA 리스크 구조 분석 보고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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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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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틱은 실물자산 토큰화(RWA) 시장이 본격 성장기에 접어든 가운데 보안 리스크가 고도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RWA 생태계의 보안을 5단계로 분류하고, 블록체인 기반 프로젝트들의 주요 손실 원인을 집중 조명했다.

 타이틀/서틱 리서치 (CertiK Research)

타이틀/서틱 리서치 (CertiK Research)

서틱 리서치(CertiK Research)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실물자산 토큰화(Real World Assets, RWA)가 암호화폐 시장 내에서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했으며, 그 보안 리스크의 복잡성과 위협 지형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RWA 프로토콜이 직면한 보안 과제는 단순한 스마트 컨트랙트 취약점을 넘어, 오프체인 자산 조사 및 컴플라이언스 체계 전반에 걸쳐 다층적인 위험 요인이 누적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2025년 상반기 기준 RWA 관련 프로토콜에서는 약 1,460만 달러 상당의 손실이 발생했으며, 이는 대부분 온체인 공격과 운영 실패에서 비롯됐다. 2023년에는 1,790만 달러, 2024년에는 600만 달러의 손실이 각각 보고되었으나, 서서히 피해의 중심축이 스마트 컨트랙트 내부 논리 결함이나 오라클 조작, 데이터 불일치 등으로 이전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서틱 리서치는 이러한 현상을 RWA 프로토콜의 성숙 과정에 따라 필연적으로 마주하게 되는 진화된 위협 환경으로 진단했다.

서틱은 이 복합적인 위협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기초 실물 자산부터 법적 구조, 데이터 오라클, 스마트 컨트랙트까지 포괄하는 ‘5단계 보안 스택(Five-Layer Security Stack)’ 개념을 제시한다. 이 중 기초 자산의 무결성과 법적 청구권, 운영 참여자의 내부 관리, 오프체인-온체인 인터페이스에 사용되는 오라클의 안정성은 각각 자산 가치와 직결되는 핵심 계층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RWA 손실 사례 중 가장 심각했던 Zoth 프로토콜 사건은 운영 측면에서 발생한 프라이빗 키 유출로 850만 달러가 피탈된 사례다. 이는 감독 구조와 키 관리 체계가 미흡할 경우, 아무리 스마트 컨트랙트가 감사를 거쳐 배포되더라도 프로토콜의 전반적인 무결성이 쉽게 훼손될 수 있음을 증명한다. 서틱 리서치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현대 RWA 보안 위협의 대표적인 전형이 됐다.

또한, 자산 가치의 블록체인별 집중화 현상도 보험 불가능한 리스크를 증폭시키고 있다. 이더리움(Ethereum) 기반 RWA는 전체 손실의 56.6%인 2,175만 달러에 달하며, Avalanche와 Solana 역시 각기 1,089만 달러, 580만 달러 이상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특정 블록체인의 보안성과 운영 신뢰도가 프로토콜과 자산 무결성의 핵심 기반이라는 사실을 드러내며, 브릿지, 합의 메커니즘, 코어 프로토콜의 취약점이 곧 RWA 전체 생태계의 시스템 리스크로 직결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Skynet RWA 프레임워크는 이러한 복합 구조의 리스크를 정량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척도로 활용된다. 총 6개 평가 카테고리로 구성된 이 프레임워크는 오라클 보안, 수탁 무결성, 법적 구조, 준비금 증명, 스마트컨트랙트 감사, 그리고 투명성과 거버넌스를 포함해 프로토콜 전반의 보안 취약성을 입체적으로 측정한다. Paxos Gold, Ondo Finance, Tether Gold 등 검토 대상 중 최고점 프로토콜은 모두 CertiK의 철저한 보안 감사와 실사를 거친 사례로 선정됐다.

이와 같은 보안 평가 체계를 통해 RWA 생태계 전반은 ‘보안성 자체가 가치’로 등가 교환되는 흐름에 진입하고 있다. 미국 국채 기반 토큰 상품의 급증, 스테이블코인과 RWA 수익 메커니즘의 결합도 점차 활발해지는 가운데, 전통 금융기관의 참여는 이 체계를 제도권 수준으로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블랙록(BlackRock)과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의 RWA 상품은 총 운용자산과 TVL 면에서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들은 모두 Skynet 리더보드 상위권에 포진해 있다.

2025년 중반 기준 전체 온체인 RWA 가치는 260억 달러 이상으로, 전년 대비 194% 급증했다. 주요 성장 동력은 토큰화된 국채와 사모 신용 시장이다. Centrifuge, Maple Finance 등을 중심으로 한 사모 대출 시장은 유동성을 DeFi에 흡수시키고 있으며, Usual과 Ethena 등은 스테이블코인의 전통적 구조를 탈피해 수익 분배 중심의 차세대 모델을 형성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서틱 리서치는 기관의 심화된 참여, 기술 진보, 그리고 정교한 규제 체계의 구축이 RWA 패러다임에 ‘신뢰 가능한 자산 안전성’이라는 핵심 지향점을 부여하고 있다고 결론지었다. 2030년까지 RWA 시장이 최대 10조 달러까지 성장할 수 있다는 전망 속에서, 프로토콜의 사전 보안 평가와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은 향후 디지털 자산 시장의 지속 가능한 성장 조건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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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25 23: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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