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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13% 급등, 美 증시는 인플레 완화에 사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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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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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 물가 지표가 예상치를 밑돌며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진 가운데, 오라클은 클라우드 사업 호조로 13.3% 급등했다. 반면 보잉은 드림라이너 추락 여파로 4.8% 하락했다.

 오라클 13% 급등, 美 증시는 인플레 완화에 사상 최고치 / TokenPost Ai

오라클 13% 급등, 美 증시는 인플레 완화에 사상 최고치 / TokenPost Ai

주요 지표가 예상보다 낮은 인플레이션을 나타내면서 6월 1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S&P 500지수는 0.4%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또 한 번 경신했고,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2%씩 상승했다. 이날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이 동반 호조를 나타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시장의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종목은 오라클(ORCL)이다. 이 소프트웨어 대기업은 1분기 매출과 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를 웃돌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클라우드 인프라 부문의 성장은 눈부셨다. 이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급증해 약 30억 달러(약 4조 3,000억 원)에 달했으며, 회사 측은 다음 회계연도 클라우드 인프라 성장이 7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 발표 이후 도이치은행과 키방크 등 투자은행들은 오라클의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고, 오라클 주가는 13.3% 급등하며 S&P 500에서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한편 항공기 제조사 보잉(BA)은 극단적인 악재로 정반대 흐름을 보였다. 인도에서 발생한 787-8 드림라이너 기종의 추락 사고 여파로 주가는 4.8%나 급락했다. 해당 항공기는 승객 200여 명을 태우고 비행 중 사고가 발생했으며, 원인 규명을 둘러싼 우려가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보잉의 부품을 공급하는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스(SPR)와 제너럴일렉트릭(GE)도 동반 하락했다.

기타 주요 종목으로는 금광업체 뉴몬트(NEM)가 있다. 금값이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금리 인하 기대에 힘입어 상승하자 뉴몬트 주가도 4.9% 뛰었다. 제약 및 헬스케어 유통사 카디널헬스(CAH)는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신사업 전략을 공개하면서 4.6% 상승했다.

가상자산 시장은 하락세였다.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 속에서 주가가 3.8% 밀렸다. 최근 S&P 500 지수에 편입된 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한 모습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광고 대기업 간의 합병 건도 시장에서 관심을 끌었다. 오므니콤(OMC)이 인터퍼블릭 그룹(IPG)과의 합병을 추진 중인 가운데, 미 연방거래위원회(FTC)는 합병 승인 조건으로 정치적 관점에 따른 플랫폼 보이콧을 자제하라는 조항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오므니콤 주가는 2.9%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도매 물가 지수는 전월 대비 0.2% 상승에 그쳐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이는 앞서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낮았던 것과 더불어 연준의 금리 정책 전환에 대한 기대를 더욱 부추겼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된 신호로 해석되면서 시장에는 훈풍이 불었고, 주식시장과 원자재 가격이 일제히 상승 탄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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