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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졸업생 200만명, '고용 한파' 직면… 제조업 전공 구직난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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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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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졸 예정자 약 200만 명이 관세 여파로 냉각된 노동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특히 제조업과 공학 전공자는 취업 장벽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美 졸업생 200만명, '고용 한파' 직면… 제조업 전공 구직난 가중 / TokenPost Ai

2025년 봄 학위를 받고 사회에 첫발을 내디딜 미국 대졸 예정자 200만 명이 불확실한 고용 시장 속으로 진입하고 있다. 채용은 아직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여파로 인해 노동 시장은 점차 식어가는 모습이다. 특히 제조업계와 같은 타격 업종 전공자에게는 구직 과정이 더욱 험난할 전망이다.

텍사스 주립대 졸업생 후안 로드리게스는 졸업 전 다섯 달간 여러 기업에 지원했지만 일자리를 얻지 못했다. 그는 “관세가 처음 발표됐을 당시부터 일자리 공고가 눈에 띄게 줄었다”며, 현재 노동 시장은 신입 졸업생에게는 닫힌 문처럼 느껴진다고 토로했다.

지난해 가을까지만 해도 고용주들은 2025년 졸업생 채용에 낙관적이었다. 미국대학고용협회(NACE) 조사에 따르면 당시 기업들은 전년보다 7.3% 더 많은 졸업생을 고용할 계획이었으나, 올해 봄에는 채용 증가율 예측치가 0.6%로 급락했다. *노동 시장 냉각*과 더불어 불투명한 경제 전망이 채용 시장 전반에 그림자를 드리운 것이다.

심 드마세 ZipRecruiter 경력 전문가는 "졸업 전부터 미리 구직에 나서는 학생들이 많지만, 전반적으로 취업 속도는 늦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가장 큰 타격을 받는 분야는 제조업과 공학이다. 미국 제조업체들은 자재 및 부품을 수입하는 국가에 부과된 높은 *관세 부담*으로 인해 제품 원가가 상승하고 공급망마저 요동치고 있다. 특히 중국산 전자제품과 기계 부품에 대한 관세는 고용 확대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이는 제조 공학 전공 졸업생들의 취업 기회를 좁히고 있다.

노동 시장 전반은 아직까지 채용 흐름을 유지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불확실성을 경계하고 있다. 미국대학고용협회는 지난해에 비해 고용 여건이 개선되긴 했지만, 관세 리스크는 점차 누적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드마세는 “단기적으로는 고용 수치가 안정적일 수 있지만, 지금의 경제 환경은 결코 긴장을 풀 수 없는 상태”라고 강조했다. *졸업생들의 조기 구직*, *경제 불확실성*, *관세 정책의 영향*이 맞물린 복합적 구조 속에서 2025년 신입 구직자들은 이례적인 진입 장벽과 마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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