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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스위스서 고위급 무역 협상…관세 완화 실마리 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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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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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스위스에서 고위급 무역 회담을 진행하며, 수개월간 교착 상태였던 관세 갈등 해소에 기대가 모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완화 가능성을 시사하며 협상 기조에 힘을 실었다.

美·中, 스위스서 고위급 무역 협상…관세 완화 실마리 열릴까 / TokenPost Ai

미국과 중국이 스위스에서 고위급 무역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수개월간 교착 상태에 빠졌던 미·중 간 무역 갈등이 다시금 협상 테이블로 이어지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미 재무부는 오는 목요일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스위스를 방문해 중국 측 경제 담당 고위 인사와 면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 무역대표부도 제이미슨 그리어 대표가 이번 협상 기간 중 중국 대표단과 무역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동행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중국 외교부 역시 자국 대표단의 협상 참가 사실을 공식 발표하며 이번 회담에 무게를 싣고 있다.

이번 만남은 100%를 넘는 상호관세가 부과된 상태에서 이어지는 것이어서, 실질적 정책 조율로 이어질 수 있는 첫 단추가 될 수 있다. 수많은 미국 기업이 부품 혹은 완제품의 조달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어 이러한 고율 관세는 물류 흐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기업은 대체 공급망으로의 전환을 시도하거나, 자국 내 생산 확대에 나서고 있으며, 다른 기업들은 자사 품목에 부과된 관세 철회를 청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관세가 언젠가는 내려갈 것”이라며 중국과의 무역 관계 개선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그들은 미국과의 거래를 매우 원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협상을 통해 득을 보는 쪽이 미국이라는 점을 부각했다.

이번 무역 담판은 단순한 관세 문제를 넘어 트럼프 행정부가 강조하는 ‘공정무역 기조’를 반영한 것이다. 미국 내 제조업의 부활, 일자리 회복, 그리고 세수 확충이라는 목표 아래 수입품에 재정적 부담을 가중시키는 전략이 지속되고 있다. 다만 경제학자들은 이러한 고관세 정책이 미국 소비자에게 물가 상승과 물류난이라는 ‘역풍’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하고 있다.

현재 양국간 분위기가 어느 정도 개선될 여지는 있지만, 협상 성과가 실제 관세 완화 또는 고점에서 협의 절충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각국 정부가 직접 대면 협상에 나서는 만큼, 비관론 일색이었던 양국 무역 관계에 변화의 실마리가 열릴 수 있다는 기대감은 점차 커지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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