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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AI 반도체 깜짝 공개… 엔비디아·韓 메모리 업계 흔들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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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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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가 자체 AI 반도체를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에 충격을 주고, 국내 반도체 업계에도 파장 가능성이 제기됐다. 투자심리 변화와 전략 재편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알리바바 AI 반도체 깜짝 공개… 엔비디아·韓 메모리 업계 흔들리나 / 연합뉴스

알리바바 AI 반도체 깜짝 공개… 엔비디아·韓 메모리 업계 흔들리나 / 연합뉴스

중국 기술 기업 알리바바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인공지능(AI) 반도체를 공개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판도에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기존 AI 반도체 강자인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 심리가 흔들리고, 국내 메모리 반도체 업계도 단기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NH투자증권은 9월 1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알리바바의 AI 반도체 개발이 가져올 산업 구조의 변화를 짚었다. 이번에 알리바바가 선보인 반도체는 미국의 대표적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인 엔비디아와 유사한 기능을 수행하며, 생산은 대만이 아닌 중국 내에서 이뤄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는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자국 내 공급망을 키우려는 중국의 전략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보고서를 작성한 류영호 연구원은 알리바바의 행보가 단기간 내 엔비디아의 시장 우위를 직접적으로 위협하긴 어렵지만, 중국을 포함한 다양한 주문형반도체(ASIC)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흐름은 분명해졌다고 분석했다. 이로 인해 글로벌 반도체 업계 전반에 걸친 고객사 포트폴리오와 가격 정책 재조정, 이른바 ‘리레이팅(재평가)’ 가능성도 커진다는 설명이다.

특히 국내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은 엔비디아와의 사업 연결 고리가 적지 않아, 이번 변화가 당장의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고성능 AI 서비스와 관련된 수요 대부분이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의존한 만큼, 경쟁 제품의 등장은 수요 분산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NH투자증권은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신호도 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양한 AI 반도체 플레이어의 등장은 특정 고객사에 지나치게 집중됐던 의존도를 완화시켜 주고, 새로운 고객사 확보를 통해 국내 메모리 업계에 새로운 매출 기반을 마련해 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는 글로벌 반도체 생태계가 다극적으로 재편되는 과정에서 국내 기업들의 전략적 대응 능력이 중요해졌음을 의미한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 미국과 중국 간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면서 더욱 뚜렷해질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국내 반도체 기업들은 단기 불확실성을 넘어서기 위한 기술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고객 다변화 전략을 더욱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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