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상장사 비보파워 인터내셔널이 1억2100만 달러(약 1,657억 원) 규모의 XRP 기반 트레저리 전략을 추진한다. 사우디아라비아 압둘아지즈 빈 투르키 알 사우드 왕자가 주도한 이번 투자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 이후 이뤄졌다.
비보파워는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XRP를 재무 준비금으로 보유하는 첫 상장기업이 될 전망이다. 압둘아지즈 왕자는 공식 성명을 통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과 리더십 그룹을 만나 논의한 결과, 디지털 자산과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할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전 SBI 리플 아시아의 임원 아담 트레이드먼이 자문위원장으로 합류했다.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도 XRP 생태계의 중요한 진전이라며 이번 소식을 환영했다.
이는 XRP가 기관과 정부 차원에서 활용되는 주요 사례로 평가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직접적인 관여 여부는 명확하지 않으나, 왕자의 발언으로 미뤄볼 때 양측 회담이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소식은 XRP 보유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글로벌 기관들의 디지털 자산 도입이 가속화되면서 XRP가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