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80억 달러(약 10조 9,600억 원) 규모의 FTX 사기 사건을 다룬 새로운 드라마 시리즈 '디 알트루이스트(The Altruist)'의 주연 캐스팅을 발표했다.
북아일랜드 출신 배우 앤서니 보일이 FTX의 전 CEO 샘 뱅크먼-프리드 역을, 에미상 수상 경력의 줄리아 가너가 알라메다 리서치의 전 CEO 캐롤라인 엘리슨 역을 맡는다.
넷플릭스는 이 8부작 드라마를 "두 명의 영리한 젊은 이상주의자가 순식간에 글로벌 금융 시스템을 재편하려다가 서로를 유혹해 80억 달러를 훔치게 되는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버락 오바마와 미셸 오바마가 설립한 하이어 그라운드가 제작을 맡았으며, 그래햄 무어와 재클린 호이트가 공동 쇼러너를 맡는다. 제임스 폰솔트가 첫 에피소드를 연출한다.
엘리슨은 24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아 2026년 5월 출소 예정이며, 뱅크먼-프리드는 25년형을 선고받았으나 모범수 크레딧과 복역 기간 등으로 조기 출소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넷플릭스는 이 드라마의 정확한 방영 일정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