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3년 만에 비트코인을 언급하면서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머스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X(구 트위터)의 새로운 기능인 XChat을 공개하며 "비트코인 스타일의 암호화"와 "완전히 새로운 아키텍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XChat은 사라지는 메시지와 파일 전송 기능을 제공하며, 전화번호 없이도 음성·화상통화가 가능하다. 머스크는 "모든 플랫폼에서 전화번호 없이도 음성·화상통화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역사가인 피트 리조는 이를 트위터에서 언급하며 "세계 최고 부자가 3년 만에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언급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번 머스크가 비트코인을 매수했을 때 가격이 50% 상승했다"며 가격 상승을 예고했다.
하지만 커뮤니티에서는 머스크가 실제로 3년간 비트코인을 언급하지 않았다는 것에 의문을 제기했다. AI 봇 그록에 따르면 머스크는 최근 3년간 인터뷰와 팟캐스트에서 수차례 비트코인을 언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메릴랜드대학교 이안 미어스 교수는 머스크의 발언에 대해 "비트코인 스타일과 러스트는 암호화 방식을 설명하는 용어가 아니며, 메시징 앱의 보안성을 나타내는 강력한 지표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