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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트 하인즈, 美 전 제품서 인공 색소 퇴출…2027년까지 전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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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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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트 하인즈는 美 제품에서 인공 색소를 전면 제거하고 천연 색소로 대체하겠다고 밝혔다. FDA의 색소 규제 강화 흐름에 따른 선제 대응이다.

 크래프트 하인즈, 美 전 제품서 인공 색소 퇴출…2027년까지 전환 완료 / TokenPost Ai

크래프트 하인즈, 美 전 제품서 인공 색소 퇴출…2027년까지 전환 완료 / TokenPost Ai

크래프트 하인즈(KHC)가 미국 내 판매 제품에서 인공 색소를 완전히 제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 결정은 향후 식품업계의 전면적인 색소 규제 강화에 대응하는 선제적 조치로, 2027년 말까지 전 제품에서 일명 ‘FD&C 색소’로 분류되는 인공 색소를 없애거나 천연색소로 대체할 방침이다.

회사는 현재 미국 내 매출 기준으로 약 10%에 해당하는 제품에 여전히 합성 색소가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제품들은 이미 천연 색소를 사용하거나 색소 자체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크래프트 하인즈 북미부문 사장 페드로 나비오는 “당사 대표 식품인 맥 앤 치즈에서 인공 색소, 보존제, 향료를 2016년에 제거한 이후,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유해 요소를 줄이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결정은 펩시코(PEP)의 인공 색소 사용 축소 발표와도 궤를 같이하며, 연방 규제 당국의 움직임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보건복지부(HHS)는 지난 4월, 석유 계열에서 유래한 인공 색소 8종을 2026년 말까지 퇴출시키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식품업계 전반에서 색소 성분 재조정이 불가피해지고 있으며, 크래프트 하인즈는 이에 발빠르게 대응한 것으로 해석된다.

FDA는 FD&C 색소를 사용할 경우 ‘소비자에게 유해하지 않다는 합리적 확신’이 있어야만 사용을 허가한다고 밝히지만, 과학적 한계로 인해 완전한 무해성 판단은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HHS 장관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는 이들 색소를 ‘유해 화합물’로 지목하며,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규제 강화를 주장해 왔다.

주가 측면에서 크래프트 하인즈는 이번 발표 이후 소폭 상승했지만, 연초 대비로는 15% 넘게 하락한 상태다. 식품안전성과 소비자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회사의 친환경적 전환 선언이 브랜드 이미지 회복에 얼마나 기여할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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