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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영업익 13% 감소에 미수금 14조 돌파…재무 부담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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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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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가 2분기 영업이익 감소와 함께 민수용 가스 미수금이 14조 원을 넘어서며 재무 개선에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가스공사, 영업익 13% 감소에 미수금 14조 돌파…재무 부담 가중 / 연합뉴스

가스공사, 영업익 13% 감소에 미수금 14조 돌파…재무 부담 가중 / 연합뉴스

한국가스공사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민수용 가스 미수금은 더 늘어나면서 재무 구조 개선에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

가스공사는 8일 공시를 통해 올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천46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13.1% 줄어든 수치이며, 시장 기대치였던 4천260억 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매출은 7조6천301억 원으로 1.9%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66.4%나 감소한 851억 원에 그쳤다. 사업 내외부의 불확실성이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한편 가스공사는 민간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도시가스를 원가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어 그간 발생한 미수금(회수하지 못한 금액)이 계속 쌓이고 있다. 6월 말 기준 민수용 가스 관련 미수금은 14조1천353억 원에 달했다. 이는 3월 말의 14조871억 원보다 482억 원 늘어난 것으로, 가스요금 조정 지연이 구조적인 적자를 심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다만 재무 건전성 측면에서는 일부 긍정적인 변화도 있었다. 가스공사의 6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363%로, 전년 동기 대비 60%포인트 낮아졌다. 지난해 말부터 정부가 공공기관 재무 개선을 추진해온 가운데, 부채 감축 및 자산 조정을 통해 일정 정도 성과를 거둔 것으로 해석된다.

가스공사가 수익과 비용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선 요금 현실화와 공급 효율 제고가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에너지 가격 변동성과 공공요금 억제 정책 사이에서 적정 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구조가 계속된다면, 향후 재무 건전성 개선폭도 제한적일 수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에너지 공기업 전반의 구조개편을 강하게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민수용 가스 요금 조정이 장기적으로 미뤄질 경우, 미수금 증가는 중장기 부채 부담으로 이어져 재정건전성에 계속된 악영향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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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사계절

2025.08.08 22: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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