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사 엔엑스쓰리게임즈(NX3게임즈)가 신작 서브컬처 역할수행게임(RPG) ‘프로젝트 KANA’ 개발에 나서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NX3게임즈는 관련 분야 경력자를 대거 영입하며 본격적인 개발 체제에 들어갔다.
‘로드나인’ 등의 작품을 통해 이름을 알려온 NX3게임즈는 10월 2일, ‘프로젝트 KANA’의 기획 및 제작에 돌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게임은 PC와 모바일에서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크로스 플랫폼 기반의 수집형 RPG로, 벨트스크롤 방식의 빠른 콤보 전투와 정교한 그래픽 연출을 핵심 요소로 내세운다. 특히 수집과 전투를 조합한 게임성과 시각적 완성도를 동시에 겨냥하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회사는 이번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서브컬처 장르에 정통한 베테랑 개발자를 적극적으로 영입했다. 넷마블몬스터, 블랙스톰 등에서 활동하며 풍부한 제작 경험을 쌓은 이진수 아트 디렉터와, 인기 모바일 게임 ‘가디언 테일즈’의 초기 개발부터 론칭까지 핵심 역할을 했던 강병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의 합류는 프로젝트 전반의 기획 및 시각 디자인 품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효재 NX3게임즈 개발총괄 부사장은 “독창적인 게임 스타일과 최고 수준의 아트 퀄리티를 구현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유능한 인재들이 중심이 되어 ‘프로젝트 KANA’를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는 기대작으로 완성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는 단순히 국내 시장뿐 아니라 해외 이용자들도 겨냥하겠다는 전략적 포석으로 해석된다.
현재 게임 시장에서는 서브컬처 및 수집형 RPG 장르가 모바일 중심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일본과 북미 시장에서도 상당한 잠재력을 보이고 있다. NX3게임즈의 이번 프로젝트 역시 이러한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 보다 세련된 전투 시스템과 몰입감 높은 콘텐츠로 해당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흐름은 서브컬처 장르에서 다양성과 기술력이 요구되는 글로벌 게임 시장의 경쟁 구도 속에서 NX3게임즈가 시장 입지를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 향후 실제 게임 공개 일정과 사용자 반응에 따라 성공 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