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을 단순한 투자 대상으로 바라보는 시선은 이제 한계에 다다랐다. 《리얼 머니, 더 비트코인》은 비트코인이 왜 단지 ‘디지털 자산’을 넘어서, 진짜 ‘돈’이 되어야 하는지를 화폐의 역사, 기술의 구조, 철학적 통찰을 통해 차근차근 증명해나간다. 이 책은 중앙화된 금융 시스템에 의문을 제기하며, 자유롭고 예측 가능한 화폐 질서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토큰포스트 북클럽에서는 《리얼 머니, 더 비트코인》을 바탕으로 5편의 연재를 통해 ‘리얼머니’로서의 비트코인을 재조명하고, 우리가 선택해야 할 미래의 돈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우리가 알고 있는 돈은 언제나 ‘정부가 발행한 것’이었다. 그러나 《리얼 머니, 더 비트코인》은 이 통념에 반기를 든다.
이 책은 화폐의 기원을 역사적으로 추적하면서, 비트코인이 단순한 디지털 자산이 아니라 '리얼머니', 즉 진짜 돈의 조건을 갖춘 새로운 통화임을 주장한다.
화폐는 약속이었다. 그 약속은 어떻게 왜곡됐나
원래 돈은 정부가 만든 게 아니었다. 시장 속 자발적 교환 수단에서 출발했고, 금이나 은처럼 내재적 가치를 지닌 자산이 화폐로 작동해왔다.
그러나 중앙은행이 생기고 법정화폐가 등장하면서, 돈은 더 이상 그 자체로 가치를 지니지 않게 되었다. 국가가 ‘이것은 돈이다’라고 선언하면, 사람들은 믿어야 했고, 그 결과 돈은 신뢰와 권력에 종속되는 제도가 되었다.
강제통용, 그 신뢰의 역설
지금의 화폐는 국가가 강제로 사용하게 만든 것이다. 법정통화는 국민에게 세금을 걷기 위한 수단으로 작동하며, 실제로는 그 사용을 거부할 자유가 없다.
《리얼 머니, 더 비트코인》은 이런 제도 자체가 근본적으로 불공정하다고 지적한다. 정부가 돈을 찍고 그 가치를 조정하는 동안, 개인은 그 시스템에 종속되며 점점 구매력을 잃어간다. 이것이 바로 오늘날 인플레이션의 구조다.
비트코인은 왜 다른가 – 공급을 통제할 수 없는 화폐
비트코인은 총 발행량이 2,100만 개로 제한돼 있으며, 누구도 그 수를 바꿀 수 없다. 이는 단순한 기술적 특성이 아니라, 신뢰를 인간이나 국가가 아닌 ‘코드’에 맡기겠다는 철학적 선언이다.
누구도 더 찍어낼 수 없고, 정치적 목적에 따라 발행량을 조절할 수 없다. 가장 예측 가능한 화폐, 바로 그것이 비트코인의 정체다.
왜 리얼머니인가 – 진짜 돈의 조건을 갖춘 비트코인
이 책은 ‘리얼머니’라는 개념을 단순한 교환 수단 이상의 것으로 확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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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소성: 공급이 제한되고 누구도 임의로 변경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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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성: 모든 거래는 공개되고 누구나 검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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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립성: 중앙 권력의 통제를 받지 않으며, 전 세계 누구나 동일한 조건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 세 가지 조건은 기존 화폐는 제공하지 못했던 신뢰 구조를 비트코인이 실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마무리 – 비트코인은 ‘반(反)화폐’가 아니라 ‘진짜 화폐’다
《리얼 머니, 더 비트코인》은 비트코인을 혁신적이기 때문에 주목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화폐가 본래 가졌던 원칙과 철학을 회복한 존재이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말한다.
비트코인은 ‘새로운 돈’이 아니라, 우리가 잃어버렸던 ‘진짜 돈’의 모습을 되찾은 것이다.
📖 다음 연재에서는 왜 정부와 중앙은행이 만든 화폐 시스템이 구조적으로 개인을 억압하는지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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