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암호화폐 시장은 단기 가격 변동성 중심의 국면을 지나, 실질적 수익 모델과 제도권 수용을 위한 구조적 내실을 다지는 전환기에 접어들었다. 글로벌 리서치에 따르면 미 연준 리더십 교체 가능성과 지정학적 긴장 등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시장은 기술적 완성도와 ‘실질적 유틸리티’를 강화하며 하락장에 대한 내성을 시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디파이(DeFi)와 인프라 프로토콜을 중심으로 자본 효율성을 높이려는 질적 진화가 두드러진다. 아발란체는 블랙록과의 협업을 통해 실물자산(RWA) 온체인화를 확대하고 있으며, 스파크렌드는 에이브를 위협하는 기관급 머니마켓으로 부상했다. USDD 2.0과 맨틀 역시 스테이블코인 수익률 구조와 재무부 운용 전략을 통해 단순 보관을 넘어선 자산 운용 모델을 제시하며 제도권 자본 유입 경로를 구체화하고 있다.
다만 기술적 진보와 함께 새로운 리스크도 부각되고 있다. 서틱이 경고한 ‘렌치 공격’ 확산은 물리적 보안과 운영 보안의 중요성을 재확인시키는 한편, 시아 네트워크 사례처럼 기술 업그레이드가 곧바로 경제적 성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도 한계로 지적된다. 전문가들은 2026년 상반기 시장의 향방이 외부 충격에도 흔들리지 않는 사용자 기반과 기관 투자자의 신뢰를 뒷받침할 투명한 운영 체계 구축 여부에 달려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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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사리 리서치 (Messari Research)
아발란체, 4Q 사용자 급증·블랙록 RWA 참여로 생태계 확장… 2026년 Web3 연결고리 되나
아발란체는 2025년 4분기 일일 거래 3,820만 건(전년비 1,162%↑), 활성 주소 2,470만 개를 기록하며 폭발적으로 성장했습니다. 블랙록의 BUIDL 펀드를 통한 5억 달러 자산 토큰화로 RWA TVL이 13억 3천만 달러에 도달했으며, ‘그래나이트 업그레이드’를 통한 생체 인증 도입 등 기술적 진보가 제도권 채택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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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8% 수익률로 디파이 장악”... USDD 2.0, 스테이블코인의 새 균형점 되나
트론 기반 USDD 2.0은 sUSDD 도입을 통해 이더리움에서 8% APY를 제공하며 3억 1,450만 달러의 TVL을 확보했습니다. 평균 112%의 안정적인 초과담보율과 PSM 시스템을 통해 가격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단순한 고금리 전략을 넘어 지급 능력과 운영 통제 사이의 균형을 맞춘 '실행 중심의 성숙'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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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실시간 비디오 수요가 끌어올린 수익”... 라이브피어 4분기 성장세 집중 분석
라이브피어(Livepeer)는 2025년 4분기 비디오 처리량이 전년 동기 대비 174% 급증한 7,870만 분을 기록했습니다. 프로토콜 전체 수익의 70% 이상이 AI 기반 수수료(13만 4,000달러)에서 발생하며 실시간 AI 비디오 인프라로서의 입지를 굳혔습니다. 메사리는 이를 성장의 정점 이후 안정적 전환기로 정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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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용률은 뛰었지만…” 시아 네트워크, V2 업그레이드에도 경제지표는 뒷걸음질
시아(Sia) 네트워크는 V2 업그레이드 후 스토리지 활용률이 18.1%에서 35.5%로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SC 토큰 가격이 전분기 대비 43.7% 급락하며 시가총액 순위가 373위로 밀려났습니다. 신규 스토리지 계약 감소와 전체 수익 저하가 이어지고 있어, 향후 V2 앱 출시를 통한 신규 렌터 유입이 생존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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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하락했지만 재무는 성장”… 맨틀의 유동성 전략 집중 분석
맨틀(Mantle)은 MNT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42억 달러 규모의 재무부를 활용해 TVL을 37.3% 성장시킨 3억 3,270만 달러로 끌어올렸습니다. MI4 인덱스 펀드와 mETH 유동 스테이킹 개선을 통해 자본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으며, RWA 온체인화를 겨냥한 바이비트와의 협업 등 단순 L2를 넘어선 ‘배포 레이어’로 진화 중입니다.
“Aave V3 능가했다”… 스파크렌드의 ‘블루칩 기관 대출’ 구조 주목
스파크렌드(SparkLend)는 출시 252일 만에 TVL 73억 9,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에이브(Aave)에 이은 2대 DeFi 머니 마켓으로 부상했습니다. 높은 레버리지 한도, 깊은 유동성, 그리고 기관 수탁 기관인 앵커리지 디지털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온·오프체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금융 구조를 실현하며 블루칩 기관 대출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 타이거리서치 (Tiger Research)
비트코인 급락, 진짜 위기일까 기회일까?… 유동성과 정책 변수 분석
비트코인(BTC)은 마이크로소프트 실적 부진과 차기 연준 의장 후보 케빈 워시의 매파적 성향 보도로 인해 $81,000선까지 급락했습니다. 유동성 위축이 회복을 지연시키고 있으나, 401(k) 퇴직연금의 암호화폐 투자 허용 논의와 제도권 수용 흐름은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상승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번엔 다르다”… 크립토 윈터 아닌 '외부 충격장' 진단
타이거리서치는 현재 하락장이 내부 신뢰 붕괴로 인한 '크립토 윈터'가 아니라, 규제와 매크로 등 외부 환경에 기인한 '외부 충격장'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시장이 규제권, 비규제권, 공유 인프라로 삼분되면서 과거와 같은 낙수효과는 사라졌으며, 규제권에서 통용될 킬러 유스케이스의 출현이 다음 상승장의 조건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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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보다 현실”... 하락장서 살아남은 암호화폐 프로젝트의 비결은?
하락장 속에서도 하이퍼리퀴드(CEX 문제 해결), 캔톤 네트워크(전통 금융 프라이버시), 카이트 AI(AI 에이전트 인프라)는 ‘현실성’ 있는 솔루션으로 생존력을 입증했습니다. 기술적 완성도보다는 현재의 시장 문제를 해결하거나 가까운 미래의 사용 가능성을 확보한 프로젝트가 실질적인 생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 서틱 리서치 (CertiK Research)
“사람이 가장 약한 고리”… 암호화폐 생태계 위협하는 ‘렌치 공격’ 경고
물리적 강압으로 자산을 탈취하는 ‘렌치 공격’이 2025년 72건으로 전년 대비 75% 폭증했습니다. 기술 보안이 강화될수록 인간의 취약성을 노리는 납치·폭행 범죄가 조직화되고 있으며, 이제는 다중 서명이나 타임락 계약 같은 기술적 방어를 넘어 개인의 운영 보안(OpSec) 체제 구축이 시급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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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레아 리서치 (Alea Research)
비트코인은 더 이상 디지털 골드가 아니다?… 암호화폐 구조 전환 경고
비트코인이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금·은과 탈동조화되며 ‘레버리지 기술주’처럼 거래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DXY 하락과 귀금속 급등 속에서도 BTC는 하락하며 단기 리스크 베타 자산으로 해석되고 있으며, 에이브(Aave)의 점유율 회복과 예측 시장 활성화 등 파생상품 중심의 구조적 변곡점에 진입했습니다.
■ 에이엠매니지먼트 (AM Management)
연준 리더십 교체·빅테크 부진에 위험자산 '경고등'… 투자심리 위축
연준 의장 교체 불확실성과 빅테크 실적 우려로 비트코인이 $76,000 지지선을 붕괴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되었습니다. 레버리지 펀드의 숏 포지션 고수와 ETF 자금 유입 결여로 단기 추세 전환은 어려우며, 비트코인이 $89,300~$93,000 구간을 회복하지 못할 경우 하락 추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경고입니다.
■ 카이코 리서치 (Kaiko Research)
카이코 리서치: '연준 의장 불확실성'에 비트코인 급락·금 급등… 시장 스트레스 극대화
케빈 워시 지명 시사 이후 24시간 만에 BTC는 15% 급락하며 70억 달러가 청산된 반면, 금은 5,500달러를 돌파하며 극단적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하이퍼리퀴드와 같은 DEX가 시장을 점유하고 있으나 기관급 대규모 주문에서는 여전히 유동성 제약이 존재하며, 글로벌 투자 시스템이 인프라 차원의 전환기를 맞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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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립토닷컴 (Crypto.com)
크립토닷컴 "BTC 반등은 기술적 요인일 뿐… 지속 랠리는 시기상조"
비트코인이 2월 초 $74,900까지 하락 후 $78,348로 반등했으나, 이는 과매도 국면에서의 레버리지 청산에 따른 기술적 ‘리셋’일 뿐 신규 수요 유입에 기반한 ‘랠리’는 아닙니다. $78,000 지지 여부가 중기 방향성의 핵심이며, 향후 고용 지표와 CLARITY 법안 입법 절차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