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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 뷰티,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심리 소비가 살린 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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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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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 뷰티는 예상을 뛰어넘는 1분기 실적 발표에 힘입어 주가가 14% 이상 급등하며 연중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소비자들의 심리적 위안 수단으로서 뷰티제품 수요가 실적을 견인했다.

 울타 뷰티,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심리 소비가 살린 주가 / TokenPost Ai

울타 뷰티,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심리 소비가 살린 주가 / TokenPost Ai

울타 뷰티(ULTA)가 1분기 깜짝 실적으로 월가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소비자들이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여전히 ‘안정과 위안’을 제공하는 뷰티 제품에 지갑을 열고 있는 가운데, 울타는 실적 발표 직후 15% 가까이 급등하며 연중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울타 뷰티는 이번 1분기 실적에서 주당순이익(EPS) 6.70달러, 매출 28억 5,000만 달러(약 4조 1,000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모두 뛰어넘는 수준으로, 특히 기존점포 매출이 2.9% 증가하며 시장 컨센서스였던 0.37%를 크게 웃돌았다. 이러한 급등세는 미국 내 소비심리가 여전히 일부 강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케시아 스틸만(Kecia Steelman) CEO는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한 자릿수 중반 이상의 높은 성장을 기록한 향수 제품과 새롭게 런칭한 독점 브랜드가 성과를 견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비자들이 현재의 거시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뷰티 제품을 심리적 위안 수단으로 삼고 있다"며 *안정적 소비재*로서의 뷰티 상품 수요 지속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다만 스틸만 CEO는 지금의 소비 트렌드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확신할 수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운영 환경이 여전히 유동적이고 소비자 수요의 향후 전개 방향 역시 불확실하다"며 보수적인 입장을 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울타는 지난해 연간 전망치를 처음으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EPS 가이던스는 기존 22.50~22.90달러에서 22.65~23.20달러로 끌어올렸고, 매출 상단 예측치는 116억 달러에서 117억 달러(약 16조 8,500억 원)로 상향했다.

이에 따라 울타 뷰티는 30일(현지시간) 개장 직후 14% 이상 급등하면서 투자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연초 이후 부진했던 주가도 단숨에 상승세로 전환됐으며, 소비섹터 내 대표 종목으로서의 위상을 다시금 입증했다.

최근 높은 이자율과 경기 둔화 우려로 전반적인 소매 업종이 위축된 가운데, 울타 뷰티의 성적표는 소비자의 심리와 수요 패턴에 변화가 생겼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뷰티 산업이 단순한 소비재를 넘어 ‘감정적 소비’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이 이번 실적에서 명확히 드러났다.

이번 실적으로 울타는 브랜드 충성도, 프리미엄 제품군 확대 전략, 신제품 출시 등 핵심 경쟁력이 시장에서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를 보여줬다. 전문가들은 고가 소비재 대비 합리적인 가격대와 고객 중심의 매장 운영이 울타의 차별화 요소라고 입을 모은다.

한편, 같은 기간 국내외 증시에서 소비재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낸 가운데 울타 뷰티의 호실적이 업계 전반에 긍정적 신호로 작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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