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 복사 완료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엔비디아 효과에 뉴욕증시 상승… 트럼프 관세 제동도 호재

프로필
김민준 기자
댓글 0
좋아요 비화설화 1

엔비디아 호실적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일부 제동 소식에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AI 기대와 정책 불확실성이 공존하며 종목별 등락이 엇갈렸다.

 엔비디아 효과에 뉴욕증시 상승… 트럼프 관세 제동도 호재 / TokenPost Ai

엔비디아 효과에 뉴욕증시 상승… 트럼프 관세 제동도 호재 / TokenPost Ai

미국 주식시장은 5월 29일(현지시간) 엔비디아의 호실적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일부에 대한 연방법원의 제동 소식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4% 오르며 5월 마지막 거래일을 긍정적으로 마무리했고, 나스닥 역시 같은 비율의 상승을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3% 뛰며 이들 흐름에 동참했다.

시장 분위기를 이끈 것은 단연 AI 반도체 대표주 엔비디아(NVDA)였다. 전날 장 마감 후 발표된 엔비디아의 1분기 실적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이에 힘입어 주가는 이날 하루에만 3.3%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다우지수에 편입된 이후 지속적으로 존재감을 키워오고 있고,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다시 한 번 AI 시장의 핵심주자임을 입증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reciprocal tariffs)' 정책을 둘러싼 법적 공방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연방법원이 해당 관세 정책의 시행을 일시 차단하면서, 백악관의 무역 정책 핵심 축 중 일부가 제약을 받게 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다만 이후 항소심에서는 관련 관세의 효력을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불확실성이 다소 남아 있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추가적인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개별주 차원에서는 장단이 엇갈렸다. 정밀 엔지니어링 솔루션 회사인 노드슨(NDSN)은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 발표에 힘입어 주가가 6.8% 급등하면서 S&P500 구성 종목 중에서 가장 크게 올랐다. 반면 HP(HPQ)는 8.3% 하락하며 이 지수 내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기대에 못 미친 2분기 실적과 함께 연간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는데, 이는 최근 강화된 관세의 영향을 반영한 결과로 해석된다.

대형 전자제품 유통업체 베스트바이(BBY)도 타격을 피하지 못했다. 자사의 제품 상당수를 중국과 멕시코에서 조달받고 있는 만큼, 관세 강화는 원가 상승으로 직결된다. 이에 따라 베스트바이는 실적 가이던스를 하향 조절했고, 그 여파로 주가는 7.3% 급락했다. 관세 이슈가 실적에 미치는 압박이 점점 더 현실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 밖에 아리스타 네트웍스(ANET)는 6.9% 하락했다. 엔비디아가 구글(GOOGL)과 메타(META)를 자사 이더넷 네트워크 스위치 신규 고객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하자, 전통적으로 메타의 주요 네트워크 공급사였던 아리스타의 시장 점유율 하락 우려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주 증시는 기업 실적과 정부 관세 정책의 이중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종목별 쏠림 현상이 심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 불확실성과 AI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이 엇갈리며, 미국 증시는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중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댓글

0

추천

1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1

말풍선 꼬리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등급

달돌달돌

10:18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