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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브릭스, 네온 1조 4천억 원에 인수… AI 데이터 플랫폼 강화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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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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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브릭스가 서버리스 DB 스타트업 네온을 약 1조 4,400억 원에 인수하며 AI 기반 데이터 처리 역량을 확대한다. 양사 기술 통합으로 AI 자동화 및 분석 시장에 큰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데이터브릭스, 네온 1조 4천억 원에 인수… AI 데이터 플랫폼 강화 본격화 / TokenPost Ai

데이터브릭스(Databricks)가 서버리스 데이터베이스 스타트업 네온(Neon)을 약 1조 4,400억 원($1 billion)에 인수하며 클라우드 데이터 플랫폼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 이번 결정은 포춘 500대 기업 중 60% 이상이 사용하는 데이터브릭스의 AI 기반 데이터 처리 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이번에 인수된 네온은 오픈소스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인 PostgreSQL 기반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조한 플랫폼을 개발한 회사다. 네온의 핵심 기술은 PostgreSQL의 '쓰기 앞서 기록(Write-Ahead Log, WAL)' 기능을 클러스터 형태로 구현해 장애 발생 시에도 무결한 데이터 복구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WAL에 저장된 기록은 변경 불가 형식으로 전용 페이지 서버에 전송되며, 이를 통해 빠르고 안전한 데이터 처리와 저장이 가능해진다.

이러한 아키텍처 덕분에 네온은 데이터베이스 인스턴스를 1초 이내에 생성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AI 에이전트가 실시간 반응을 요구하는 환경에서 기존 수 분의 초기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데이터 중심으로 구동하기 원하는 기업에게 최적의 조건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데이터브릭스의 관심을 끌었다.

데이터브릭스 측은 이번 인수를 통해 자사 고객에게 서버리스 기반의 포스트그레SQL(PostgreSQL)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알리 고드시(Ali Ghodsi) 데이터브릭스 CEO는 “네온의 기술을 통합함으로써 에이전트 수준의 반응 속도와 사용량 기반 과금, 오픈소스 생태계의 장점을 극대화한 서버리스 데이터베이스를 개발자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온은 인수 전까지 마이크로소프트(MSFT)의 벤처 투자 부문 M12 등으로부터 1억 3,000만 달러(약 1,872억 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오픈소스 기반과 차별화된 데이터 저장 구조로 주목받아왔으며, 이번 인수로 데이터브릭스의 AI 실행 플랫폼 전반에 걸쳐 통합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오는 7월 31일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며, 양사의 기술 융합은 앞으로 AI 기반 자동화와 데이터 분석 시장에 상당한 파급 효과를 미칠 것으로 보인다. 클라우드 인프라에서 AI 구동 속도를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우는 가운데, 데이터브릭스가 서버리스 데이터베이스 기술 선점을 통해 시장 지형을 바꾸려는 의지가 뚜렷하게 드러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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