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분기 동안 상장기업들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미국 현물 ETF를 추월하며 기업의 비트코인 채택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ETF와 달리 기업들은 비트코인을 장기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어 시장에 구조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58만 250 BTC를 보유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상장기업들의 총 비트코인 보유량은 75만 7,593 BTC에 달합니다. 이는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의 3.6%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주요 상장기업 비트코인 보유 현황을 살펴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에 이어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가 4만 8,237 BTC, 라이엇 플랫폼즈가 1만 9,211 BTC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클린스파크와 테슬라도 각각 1만 2,101 BTC와 1만 1,509 BTC를 보유 중입니다.
한편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의 경우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가 66만 4,954.7 BTC로 최대 규모를 기록했으며, 피델리티 와이즈 오리진(FBTC)이 19만 8,291 BTC로 뒤를 잇고 있습니다.
주목할 점은 ETF가 시장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보유량을 조정하는 반면, 기업들은 장기 전략적 관점에서 비트코인을 보유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비트코인 시장의 구조적 수요를 형성하며 장기적인 가격 상승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