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메타플래닛과 노르웨이 K33가 비트코인(BTC)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자금 조달에 나섰다.
메타플래닛은 5월 29일 에보펀드로부터 2,100만 달러 규모의 무이자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전날 5,000만 달러 조달에 이은 추가 자금 확보다. 17차 시리즈로 발행된 이번 채권은 액면가 52만 5,000달러로 2025년 11월 28일 만기가 도래한다.
메타플래닛은 2025년 말까지 1만 BTC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7,800 BTC(약 8,400억 원)를 보유 중이며, 이는 글로벌 기업 비트코인 보유 순위 11위에 해당한다. 회사의 BTC 평균 매입가는 9만 1,340달러 수준이다.
한편 노르웨이 암호화폐 중개사 K33는 6,000만 크로네(약 622만 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해 비트코인 매입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자금은 2028년 6월 만기의 무이자 전환사채와 주식·워런트 발행을 통해 확보됐다.
불 옌센 K33 CEO는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다른 북유럽 비트코인 자산 운용사들과 협력해 담보 대출 등 비트코인 기반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